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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0.12%↓, S&P500 0.58%↓
ASML, 1분기 주문 예약 전망치 못미쳐
엔비디아 3.9%↓, MS 0.7%↓
비트코인, 한 때 6만달러 선 하회 후 회복
미국 뉴욕 맨해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가 하락하며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주요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ASML의 1분기 주문 예약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다.

17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5.66포인트(-0.12%) 내린 3만7753.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20포인트(-0.58%) 떨어진 5022.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1.88포인트(-1.15%) 하락한 1만5683.3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이날 하락으로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최근 8거래일 중 7거래일 간 약세를 나타냈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케트는 “지정학정 불확실성과 고금리, 연준의 매파적 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실망감이 결합되어 약세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장을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를 주도했던 엔비디아가 3.9% 급락한 가운데 메타(-1.1%), 애플(-0.8%), 마이크로소프트(-0.7%)도 이날 각각 하락했다.

네덜란드의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인 ASML의 1분기 주문이 하락한 점이 기술기업들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ASML의 1분기 반도체 장비 주문 예약 규모는 36억1000만 유로로, 시장 컨센서스인 51억 유로를 하회했다. ASML의 주가는 뉴욕시장에서 7.09%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17.45% 급등했다. 시장은 회사가 1분기 주당 58센트의 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손실폭은 주당 15센트에 그쳤다. 유나이티드항공은 2분기 주당 수익 전망치로 시장의 수익을 상회하는 3.75~4.25%를 제시했다. 밈 주식처럼 움직이고 있는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는 최근 두자릿수의 하락세를 끊고 이날 15.59% 급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5월 FOMC를 앞두고 이날 발표한 최신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에서 12개 관할 지역 가운데 10지역에서 지난 2월 베이지북 발간 이후 경제가 소폭 또는 완만한 성장세가 붙었다고 판단했다. 2곳의 관할지역은 변함이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 2월 동향조사에서 12개 지역 중 8개 지역에서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서는 “모든 면에서 볼 때 응답 기업들은 인플레이션이 느린 속도로 안정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노동시장과 관련 “임금 상승률이 최근 역사적 평균치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를 한동안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국채 가격이 떨어지자(=국채 금리 상승)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1bp(1bp=0.01%포인트) 상승한 4.930%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584%로 7.3%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1% 내린 6만1507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때 현재 비트코인 1개당 5만9983달러로 내려간 뒤 6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말 이후 처음이다. 이더리움은 1.9% 내린 300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는 인식에 3%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82.69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67달러(-3.1%) 떨어졌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7.29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73달러(-3.0%) 하락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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