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외국선수들, 허제에게 우승 양보

중국 마라톤대회에서 외국 선수들이 중국 선수에게 우승을 양보하는 모습(사진)이 포착돼 승부 조작 파문이 일고 있다.

16일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베이징 하프 마라톤대회에서 허제가 1시간3분44초 기록으로 우승했다. 허제는 지난달 우시에서 열린 풀코스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6분57초로 중국 신기록을 세운 선수다.

중계 영상에선 케냐 선수 로버트 키터와 윌리 응낭가트, 에티오피아의 데제네 비킬라가 결승선을 앞두고 허제를 돌아보며 속도를 늦추고 먼저 가라고 손짓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들은 허제보다 1초 늦게 통과해 공동 2위가 됐다.

승부 조작 의혹이 커지자 대회를 주최한 베이징시 체육국은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포털에선 대회 후원사이자 허제 소속사인 스포츠용품 회사 터보의 개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아프리카 선수 3명도 터보의 마라톤화를 신고 달렸다.

응낭가트 선수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친구라서 허제가 우승하게 했다”면서도 “그런 지시를 받은 것은 아니고 금전적 보상도 없었다”고 말했다. 허제는 소셜미디어에서 “나도 피해자”라며 “나는 이번 대회 금메달로 (실력을) 증명할 필요가 없다”고 해명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9565 윤 대통령, ‘총선 참패’에도 국정 운영은 ‘마이웨이’ 랭크뉴스 2024.04.17
» »»»»» 결승선서 기다린 아프리카 선수들… 中 마라톤대회 발칵 랭크뉴스 2024.04.17
9563 18년 전 증발한 수의대생 미스터리… 유일 용의자 ‘무혐의’ 랭크뉴스 2024.04.17
9562 수요 둔화·경쟁 심화에…테슬라, 직원 10% 해고 ‘극약 처방’ 랭크뉴스 2024.04.17
9561 생중계 놔두고...비공개로 ‘대국민 사과’ 하긴 했다는 대통령 랭크뉴스 2024.04.17
9560 ECB 총재 "큰 충격 없으면 곧 금리인하" 랭크뉴스 2024.04.17
9559 ‘판매 부진’ 테슬라, 1년 만에 장중 시총 5000억 달러 붕괴 랭크뉴스 2024.04.17
9558 美가정집 2층 뚫은 수상한 물체…알고보니 3년 전 '우주쓰레기' 랭크뉴스 2024.04.17
9557 "아들 이름까지 똑같을 줄이야"…30년만에 만난 中 쌍둥이 자매 '깜짝' 랭크뉴스 2024.04.17
9556 또 세아베스틸…2년 간 노동자 5명 숨졌다 랭크뉴스 2024.04.17
9555 현직 아이돌 매니저가 왜…'김환희 대기실 몰카' 용의자 나왔다 랭크뉴스 2024.04.17
9554 '구독' 도시락 믿고 먹었는데…식중독균 발견된 4개 제품은 랭크뉴스 2024.04.17
9553 중국 선수 1등 몰아주기?‥중국 마라톤 승부조작 논란 랭크뉴스 2024.04.17
9552 이스라엘 "즉각 보복"에서 한 발 물러서‥확전·봉합 갈림길 랭크뉴스 2024.04.17
9551 아들 징역형 구형한 검사에 “너 죽고 나 죽자”…난동 부린 50대 '실형' 랭크뉴스 2024.04.17
9550 [사설] 글로벌 반도체·AI 전쟁…투자·인재 유치전서 거꾸로 가는 한국 랭크뉴스 2024.04.17
9549 외교부, 이란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랭크뉴스 2024.04.17
9548 'PF 부실' 저축은행 손실 눈덩이‥태영 총수일가 주식 '무상감자' 랭크뉴스 2024.04.17
9547 세월호 10년, 해양사고는 여전… 매해 100명씩 사망·실종 랭크뉴스 2024.04.17
9546 [영상]"일 년째 연습 중"…공원서 낚싯대 휘두르는 남성 '갑론을박' 랭크뉴스 202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