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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너덜트' 캡처
최근 한 유명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모집 안내 게시물을 두고 논쟁이 펼쳐졌다. 안내문에 적힌 '0명' 표현에 대해 네티즌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면서다.

구독자 180만명을 보유한 스케치 코미디 유튜브 채널 '너덜트'에는 지난 12일 배우 모집 안내문이 올라왔다. 너덜트 측은 "올해 새롭고 다양한 극장르를 시도하기 위해 배우 모집을 하게 됐다"며 이달 말까지 지원자를 받는다고 밝혔다. '성별 및 나이, 경력 무관, 너덜트 구독 3개월 이상', '너덜트에서 연기력과 끼를 뽐내고 싶은 자' 등을 모집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런데 이 게시물을 두고 뜻밖의 논쟁이 펼쳐졌다. 게시물에는 한 자릿수를 뽑겠다는 의미로 '모집 인원: 0명'이라는 표현이 사용됐는데, 이를 이해하지 못한 몇몇 네티즌이 "왜 0명 뽑는다고 하냐. 낚시글이냐", "구체적인 인원수가 있어야지 공고 올려놓고 0명? 너덜트 좋게 봤는데 기분 확 더러워졌다" 등의 댓글을 남기면서다.

이에 "0명이 그 0명인 줄 아는 바보들은 뭐냐", "요즘 Z세대는 문해력도 단어 해석 능력도 딸리나" 등 황당하다는 반응의 댓글이 이어졌다. 반면 "이제 막 대학 생활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0명의 의미를 모를 수 있다", "쉬지 않고 일해온 사람이지만 여태 0명의 의미를 몰랐다", "구체적으로 몇 명 뽑을지 계획도 없는 회사 같다" 등 반박이 나오면서 논쟁에 불이 붙었다.

"열정 있는 배우 지망생, 현재 배우들이 기대하는 내용이 있을 줄 알고 댓글을 눌렀더니 사람들이 싸우고 있어서 당황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다. 일부는 젊은 세대들의 어휘력 논란을 부추겼던 '사흘' 등을 떠올리기도 했다. 해당 안내문은 이날 오전 기준 2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화제가 됐다.

너덜트는 배우 유현규, 전상협, 임재형으로 구성된 코믹숏무비 콘텐트를 제작하는 채널이다. 일상생활을 소재로 한 B급 감성의 콩트 영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21년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현재 누적 조회수 3억회를 기록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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