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오래도록 사람이 살지 않아 방치된 빈집들이 한 지자체 손길로 새집으로 변신했습니다.

깔끔하게 리모델링된 집들은 저렴한 비용에 누군가의 보금자리가 될 예정인데요.

김태욱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홍성군 홍성읍의 한 주택.

나무들이 을씨년스럽게 집 전체를 뒤덮고 외벽은 무너진 채 방치돼 있습니다.

살던 주민들이 숨지거나 이사하면서 생기는 빈집들은 치안과 심리적 불안을 야기하는 사회적 문제로 꼽힙니다.

이 집 역시 수년간 방치됐던 빈집입니다.

하지만 집주인의 동의를 받아 깨끗하게 고친 덕에 최신식 싱크대와 인덕션 레인지까지, 새집처럼 바뀌었습니다.

청양군에서 리모델링한 빈집입니다.

이곳에서는 월세 만 원만 내면 최대 5년 동안 거주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보증금도 없습니다.

[송정호/청양군 건축도시과 주택팀장]
"전화 문의는 다수 오고 계시고요. 저희가 아직 완료가 안 됐기 때문에 완료가 되면 입주자를 공고를 통해서 모집할 계획을 상담해 드리고 있습니다."

4년 전 기준으로 충남 도내 빈집은 4,447동.

충남도가 2년 동안 2,300여 동을 정비했지만, 농촌 공동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빈집 수는 오히려 4백 동가량 늘었습니다.

올해부터 주택당 최대 7천만 원씩 들여 빈집 30개 동을 리모델링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비롯해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취약계층에 4년 이상 임대할 계획입니다.

또 72억 원을 들여 빈집 철거 등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원도심 내 방치된 건물을 철거해 주차장과 문화공간과 쉼터 등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빈집 정비 사업이 농촌 빈집과 인구 소멸, 취약계층 주거 문제 등 세 마리의 토끼를 잡을 해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9732 무려 418곳이 당했다… 전국 식당 뜯어낸 ‘장염맨’ 랭크뉴스 2024.04.17
9731 넷플릭스, 국내작 인기에도 여전히 '가성비' 취급하나··제작비 논란 랭크뉴스 2024.04.17
9730 파월, 금리인하 지연 시사…“예상보다 오래 걸린다” 랭크뉴스 2024.04.17
9729 이재명 “‘3고현상’ 심화되는데 정부 안 보여…민생회복긴급조치 제안” 랭크뉴스 2024.04.17
9728 러시아 '봄 대공세' 임박설…전쟁 3년차 우크라 악전고투 랭크뉴스 2024.04.17
9727 지분매입, 2차전지 반대가 고려아연·영풍 갈등 불렀다 랭크뉴스 2024.04.17
9726 조국 "尹, 참패 근원 인식 못해…무참히 사과하는 순간 올 것" 랭크뉴스 2024.04.17
9725 “거위가 먼저 나를 공격해”…‘건구스’ 때린 60대 입건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4.17
9724 조국 “‘윤 대통령 사과’ 대통령실 공지는 거짓말···한동훈은 수사받아야” 랭크뉴스 2024.04.17
9723 “영종도에 모스크 건립” 무슬림 유튜버 추진에 발칵 랭크뉴스 2024.04.17
9722 美연준 '매파 발언'에 엔저 지속...달러당 155엔 육박 랭크뉴스 2024.04.17
9721 선거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이유 [하종강 칼럼] 랭크뉴스 2024.04.17
9720 [속보] 이재명,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공식 제안 랭크뉴스 2024.04.17
9719 김종인 “이준석 대선주자 가능성 농후…한동훈은 1년 정도 쉬어야” 랭크뉴스 2024.04.17
9718 양정철 비서실장·박영선 총리설 발칵...박지원 "尹 친한 건 맞아" 랭크뉴스 2024.04.17
9717 믿고 먹은 도시락의 배신…정기배달 4개 제품 '식중독균' 득실 랭크뉴스 2024.04.17
9716 하락 전환한 코스피, 장중 2600선 내주기도… ‘8만전자’ 무너졌다 랭크뉴스 2024.04.17
9715 사직 전공의 "尹 발표 보니 갈등 길어질 듯... 절반 복귀 사실 아냐" 랭크뉴스 2024.04.17
9714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대통령실 "검토된 바 없다" 랭크뉴스 2024.04.17
9713 대통령실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 인선, 검토된 바 없다" 랭크뉴스 202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