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쇄신' 약속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꼭 실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당연히 만나겠다"며 영수회담의 필요성도 거듭 압박했는데, '거대 범야권'의 중요한 축으로 부상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향해선 "정권 심판과 견제를 위해선 단 한 석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당선인들과 함께 현충원을 찾은 이재명 대표는 "국민께서 일군 승리"라며 "민생 정치로 보답드리겠다"고 적었습니다.

'국정 쇄신'을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에겐 "환영한다"면서도 "실천해야 한다"며, 국정 기조 전환과 영수 회담을 압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야당의 협조·협력이 당연히 필요할 것입니다. 야당을 때려잡는 게 목표라면 대화할 필요도, 존중할 필요도 없겠지만…"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가 강압적으로 해결하려 해 문제를 키웠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야당 단일 최대 의석이라는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부여했다"며 '낮은 자세'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내내 국회 입법권을 좌우하게 된 만큼 정부에 대한 견제를 강조하면서도, '정치 공세' 보다는 '민생 지원'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여당이 반대하더라도 입법을 추진할 수 있는 신속처리안건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해선 조국혁신당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조국 대표에겐 "정권 심판과 견제·개혁을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뒤이어 현충원을 찾았는데,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 역시 20석 기준인 국회 교섭단체 구성과 법안 처리를 위해선 민주당의 지원이 있어야 합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어제, 뉴스데스크)]
"(조국혁신당은) 정권을 심판하는 데 있어서는 쇄빙선 역할을 하고요. 그다음에 민생경제를 살리는 여러 가지 법안과 정책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는 견인선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조국혁신당은 다음 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면담한 뒤 봉하마을에서 워크숍을 열고, 22대 국회 전략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민주당도 조만간 경제 활성화 방안을 포함한 22대 국회 입법 과제를 제시할 방침이어서, '범야권'의 두 축인 두 당의 협력 방안도 자연스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 / 영상편집: 류다예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736 "원희룡에 계양을 오지 말라 했는데…" 이천수가 밝힌 뒷얘기 랭크뉴스 2024.04.15
8735 홍대서 날아든 신발에 80대 얼굴 다쳐…경찰 가해자 추적 랭크뉴스 2024.04.15
8734 진입로 없는 주차장?‥사고 나니 '소송' 랭크뉴스 2024.04.15
8733 “또 너냐”…‘제2 나일론 전쟁’ 돌입한 효성·코오롱의 질긴 악연 랭크뉴스 2024.04.15
8732 '아이언돔'이 뭐길래…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 99% 막아냈다" 랭크뉴스 2024.04.15
8731 [속보]최상목 "유류세 인하 조치·유가연동보조금 2개월 추가연장" 랭크뉴스 2024.04.15
8730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24명 ‘코인’ 보유···1위는 누구? 랭크뉴스 2024.04.15
8729 “100만 원 달라고”…억울한 여성 운전자들, 무슨 일이?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4.15
8728 '질척대지 말고 나가라' 메시지에…김경율 "진작 그만뒀는데" 랭크뉴스 2024.04.15
8727 구리 가격 1년만에 역대 최고치···이유는? 랭크뉴스 2024.04.15
8726 "尹 지지율, 4.7%p 하락한 32.6%…작년 10월 이후 최저"[리얼미터] 랭크뉴스 2024.04.15
8725 이란, 이스라엘 공격에 급락한 비트코인, 6만5000달러선 회복 랭크뉴스 2024.04.15
8724 세월호 이후 재난시스템 변했나…‘오송-이태원’ 반복되는 참사 랭크뉴스 2024.04.15
8723 “물가 떨어지라고 매일 새벽기도”…채소 못 줄이는 식당들 눈물 랭크뉴스 2024.04.15
8722 회삿돈 2,215억 원 빼돌린 일가족의 최후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4.15
8721 [최훈 칼럼] 분노와 심판은 또 다른 기대다 랭크뉴스 2024.04.15
8720 “미·서방, ‘이스라엘, 이란 공격에 이르면 15일 대응’ 예상” 랭크뉴스 2024.04.15
8719 "경단녀 피하려다가 경단녀 됐다"…워킹맘 울리는 단축근무 랭크뉴스 2024.04.15
8718 인구감소地 공시가 4억 이하 ‘세컨드 홈’ 마련하면 1주택 稅혜택 준다 랭크뉴스 2024.04.15
8717 가입 없이 매달 나간 보험금‥알고 보니 '대필 서명' 랭크뉴스 202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