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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J 심슨. /연합뉴스

아내 살해 혐의로 기소됐으나 ‘세기의 재판’ 끝에 무죄를 선고받은 전 미식축구 선수 O.J. 심슨이 11일(현지 시각) 사망했다. 향년 76세.

AFP통신 등에 따르면 심슨의 가족들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심슨은 1994년 전처 니콜 브라운과 그의 연인 론 골드먼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오랜 재판 끝에 형사상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사건 자체는 미제로 남아있다. ‘세기의 재판’으로 불린 이 재판은 미국의 엄격한 증거주의 판단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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