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민주당이 민주 주의를 잃었다'고 비판하면서 탈당한, 새로운 미래 이낙연 대표는, 정치적 기반인 광주에서 많은 표차로 낙선을 했습니다.

새로운 미래는 지역구 의석 한 석에, 비례 의석은 단 한 석도 얻지 못하면서, 당의 입지가 불투명해 졌습니다.

김민형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굳은 표정으로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봅니다.

이 대표는 정치적 고향인 광주에 출마했지만 '친명' 민형배 의원에게 62%가 넘는 큰 표차로 졌습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새로운 미래와 저의 선거 결과는 몹시 가슴이 아픕니다. 저도 저지만 저의 동지들이 고전하고 있고‥"

새로운미래에는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 5명이 있지만,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1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민주당 후보 공천이 취소된 세종갑에서 김종민 의원이 당선됐고, 홍영표, 설훈, 박영순 등 현직 의원 출마자들은 모두 고배를 마셨습니다.

비례의석도 얻지 못했습니다.

[오영환/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열망을 저희가 충분히 좀 담아내지 못했다고 이렇게 성찰하는 것이고요."

전남도지사에 5선 의원, 국무총리, 민주당 대표도 지낸 이낙연 대표는 올해 초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방탄 정당'이 됐다며 탈당해 새로운 미래를 창당했습니다.

공천 갈등 이후 당내 민주주의가 사라졌다고 비판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합류도 이어졌습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지난 1월)]
"(민주당은)윤석열 정권을 충분히 견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 스스로 도덕적, 법적으로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혁신당 등과 합당 후 11일 만에 결별하는 등 동력을 잃으면서 제3지대 대안세력으로서의 입지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지역구 1석에 그친 새로운미래는 향후 입지도 불투명합니다.

[김종민/세종갑 새로운미래 당선인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합당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의견도 있는 것이고, 또 우리 새로운미래 당원들의 의견과 마음이 모아져야 될 문제입니다."

새로운미래는 "다른 정치 세력과의 통합을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며 "범야권과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기 위한 노력에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 / 영상편집: 정지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384 이란, 이스라엘 본토 공습‥확전 중대 기로 랭크뉴스 2024.04.14
8383 일본에서 60대는?…일하기 충분한 나이! [창+] 랭크뉴스 2024.04.14
8382 이란 공격으로 중동 위기 새국면…“확전, 이스라엘 대응에 달려” 랭크뉴스 2024.04.14
8381 이란-이스라엘, 중동 확전 불댕기나…“동맹방어” 미국 속내 ‘부글’ 랭크뉴스 2024.04.14
8380 서울시, ‘성인페스티벌’ 한강공원 개최 불허…"전기 끊겠다" 랭크뉴스 2024.04.14
8379 이란,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미국 “이스라엘 편에서 대응” 랭크뉴스 2024.04.14
8378 “예비신랑이 전과자랍니다”… 예비 신부의 고민 ‘시끌’ 랭크뉴스 2024.04.14
8377 대리점 ‘갑질’…공정위, 한샘·퍼시스·에넥스 제재 랭크뉴스 2024.04.14
8376 조국, 윤 대통령에 만남 제안…“예의 갖춰 단호히 할 말 있다” 랭크뉴스 2024.04.14
8375 "바이든, 이스라엘이 전쟁에 美 더 끌고 들어가려 한다 우려" 랭크뉴스 2024.04.14
8374 ‘2215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팀장 징역 35년 확정 랭크뉴스 2024.04.14
8373 "국가 명승 지정 코앞인데"…1300년 역사 망해사 대웅전 전소 랭크뉴스 2024.04.14
8372 [르포] ‘오크통 5000개에 담긴 100년의 기술’ 하이트진로 이천 소주 공장 랭크뉴스 2024.04.14
8371 [인터뷰] SKC가 5225억원 투자한 ‘실리콘 러버 소켓’ 세계 1위 ISC… 김정렬 대표 “세계 1위 CPU 양산용 제품 공급” 랭크뉴스 2024.04.14
8370 조국 "尹대통령, 만나자"…"검찰 이용은 얍실한 생각" 랭크뉴스 2024.04.14
8369 윤 대통령, 총리·비서실장 인선 고심···‘국정 쇄신’ 첫 가늠자, 정치인 중심 하마평 랭크뉴스 2024.04.14
8368 [속보] 바이든 "14일 G7 정상회의 소집해 對이란 외교대응 조율" 랭크뉴스 2024.04.14
8367 테슬라 ‘중국산 모델3’ 보조금 확정… 226만~235만원 랭크뉴스 2024.04.14
8366 유엔 안보리 내일 긴급 소집…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논의 랭크뉴스 2024.04.14
8365 총선 끝난 뒤 전기·가스요금 오를까… 정부, 가격 인상 ‘고심’ 랭크뉴스 2024.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