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무인기와 미사일을 쏘며 보복 공격을 개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대규모 공습을 대부분 방어해냈다면서,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미국은 전투기 등 군사력을 동원해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3일 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폭발물을 탑재한 무인기와 탄도 미사일 등 수백 대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에 의해 폭격당한 지 12일 만입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범죄적인 정권에 대한 처벌이라면서 이번 공격이 보복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1명이 다치고 이스라엘 남부에 있는 군 기지에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탄도 미사일이 예루살렘에 있는 성지들까지 겨냥했지만, 대부분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는 이스라엘이 곧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지금까지 200개가 넘는 무인기, 미사일이 이스라엘에 발사됐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방공 시스템, 그리고 동맹 파트너들의 도움으로 대부분의 위협을 요격했습니다."]
이란의 공격 직후 백악관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철통같다", "이란의 위협에 맞서 이스라엘의 방어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중동 지역의 미군이 이란이 발사한 드론 일부를 비행 중에 격추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앞서 구축함 두 척을 이스라엘 인근에 배치하는 등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스라엘 요청에 따라 내일 긴급회의를 열고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과 중동 사태 악화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