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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개헌저지선을 겨우 지킨 국민의힘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고, 지도부 줄사퇴가 뒤를 이었습니다.

당내에서 대통령실 책임론이 터져 나왔습니다.

당분간 여권의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저부터 깊이 반성합니다. 그래서 저는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직에서 물러납니다."

국민의힘은 막판 지지율이 상승했다며 내심 140석까지도 기대했지만, '개헌 저지선'을 겨우 넘는 성적표에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과 박정하 수석대변인 등 지도부 줄사퇴가 이어졌습니다.

한 위원장은 패배는 본인 책임이라며 정부 책임론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책임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용산 책임론'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지금까지 국정 운영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 그것을 표로 이렇게 증명한 그런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의정갈등'을 총선 패배 핵심 원인으로 꼽으며, 대통령실 참모진 일괄 사퇴는 "당연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당과 대통령의 공동 책임이다"(김경율 비대위원), "집권여당으로서 대통령부터 모두가 뼈를 깎는 심정으로 반성해야 한다"(김기현)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총선 참패가 지도부 공백으로 이어지면서 여당은 혼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새 비대위 체제를 꾸릴지, 전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선출할지 등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분간 윤재옥 원내대표가 중심이 돼 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영상취재: 김해동, 이지호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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