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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에선 거대 양당 말고도 36개 정당이 후보를 냈습니다.

하지만 조국혁신당만 약진했고, 대부분의 군소정당은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각 당의 상황을 진선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3, 2, 1, 와!"]

총선을 한 달 앞두고 등장한 조국혁신당의 돌풍은 현실이 됐습니다.

조국 대표는 목표치 10석을 웃도는 출구조사 결과를 예상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쳤습니다.

윤석열 정권 심판은 국민의 뜻이었다며, "국민이 승리했다"고 평한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합니다.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십시오. 그간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십시오."]

반면 끝내 거대 양당의 벽을 넘지 못한 군소정당들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오영환/새로운미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국민의 열망을 충분히 담아내기에 저희 새로운미래가 충분히 숙성되고 준비될 만한 시간과 그런 것들이 많이 부족했던 거 같습니다."]

특히 창당 후 처음으로 원외 정당으로 밀려날 위기에 처한 녹색정의당 개표상황실에는 긴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김준우/녹색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정권 심판의 주체로서 녹색정의당이 충분한 존재감을 유권자분들한테 확인받지 못한 점에 대해서 준엄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개혁신당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비례 의석 수 전망에 아쉬워하면서도, 지도부 대부분 새벽까지 상황실에 남아 이준석 대표의 개표 결과를 지켜봤습니다.

["이준석! 이준석!"]

마침내 이 대표의 당선 유력 소식이 전해지자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명실상부한 대선 주자'의 탄생이자 3지대 정치의 희망을 보여준 거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총괄선거대위원장 : "인물 경쟁력을 갖춘다면 거대 기득권 양당에 의존하지 않고도 지역구의 벽을 뚫어낼 수 있다 라는 희망을 보여준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합니다."]

진보당은 민주당과 단일화를 이룬 울산 북구 윤종오 후보의 당선으로 지역구와 비례 의석을 모두 확보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 김상민/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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