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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야권 압승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곽상언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마련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보도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상파 3사(KBS·SBS·MBC)의 출구조사 결과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200석 안팎을 석권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반면 국민의힘의 예상 의석수는 최대 99석에 그쳤다.

10일 지상파 3사가 실시한 제22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이 최대 197석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석권할 것으로 전망된 의석수는 최대 110석에 불과했다.

KBS·SBS·MBC는 국민의힘·국민의미래의 예상 의석 수를 각각 87~105석, 85~100석, 85~99석으로 예측했다.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은 178~196석, 183~197석, 184~197석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되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여야 인사들의 표정은 크게 엇갈렸다.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당 개표 상황실에 모인 야권 관계자들은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크게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 이후 대형 스크린에 경합지로 분류된 지역구 결과에서 민주당 후보의 승리 예측이 보도될 때마다 환호가 이어졌다. 이재명 대표도 상황실에서 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박수를 쳤다.

국민의힘 상황실의 분위기는 침통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방송을 지켜봤다. 이후 마이크를 들고 “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했지만, 출구조사는 실망스럽게 나왔다”며 “그러나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면서 개표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12~14석, 개혁신당은 2석, 새로운미래 1석, 무소속은 0~3석으로 예상됐다. 녹색정의당 예상 의석수는 0석으로 조사됐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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