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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에 해외·유지보수 강화

스마트홈 중견기업 코콤은 지난달 29일 고진호 사장을 대표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고성욱 코콤 창업자 겸 회장의 장남인 고 대표 체제가 본격화하면서 현대에이치티(현대HT), 코맥스 등 스마트홈 3사 모두 ‘2세 경영’ 시대를 맞게 됐다.

아파트에 들어가는 월패드, 디지털 도어락 등을 납품하는 스마트홈 업체들은 건설 경기 침체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7일 각 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HT는 지난해 매출이 1314억원으로 전년(1049억원)보다 25% 이상 늘었지만, 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코맥스는 매출 1370억원으로 전년(1560억원)보다 12%가 줄었고 영업손실은 64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커졌다.

그래픽=손민균

코콤은 3사 중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1005억원으로 전년보다 5.5% 늘었고,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수주 성과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세종기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코맥스와 현대HT의 수주잔고는 각각2966억원, 2648억원으로 1년 전보다 5~6% 감소했다. 코콤의 수주잔고는 같은 기간 586억원에서 1440억원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

각 사는 내실을 다지면서 돈이 될 만한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대HT는 유지보수 시장과 개인용(B2C) 제품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HT는 B2C사업본부를 새로 만들고, 지난달 31일 도어락 제품을 홈쇼핑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이건구 대표는 “7월부터 정보통신공사업법이 개정되면서 정보통신설비의 유지보수·관리가 의무화되는데 현대HT는 이미 300단지 이상의 아파트에 월정액을 받고 설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아파트 신규 분양이 많이 줄었기 때문에 재개발·재건축이나 유지보수 시장 위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 매출의 20%가량이 수출인 코맥스는 해외 시장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다. 변우석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합작법인(JV)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중동시장에서 수주, 판매, 생산이 한 번에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콤 관계자는 “원가 절감, 단가 재협상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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