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NS 글 올려 정부 비판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3월 9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기 전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추진을 반대하고 있는 노환규 전(前)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요즘 이과 국민이 나서서 부흥시킨 나라를 문과 지도자가 나서서 말아먹는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노 전 회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문재인 전 대통령(변호사 출신)과 윤석열 대통령(검사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변호사 출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검사 출신)을 거론하면서 “지금 눈에 보이는 리더들만 보아도”라며 이 같은 글을 적었다.

노 전 회장은 이어 ‘의사 늘리기보다 더 중요한 일’을 제목으로 하는 성원용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명예교수의 글을 인용했다. 해당 글에서 성 교수는 “우리 국민은 선진국 어느 나라보다 훨씬 자주 병원에 간다. 의사 숫자는 적어 보일지 모르지만 의사 한 사람이 진료하는 환자 숫자가 많기 때문에 병원을 쉽게 간다”며 “이러한 효율성은 당연히 한국 의료시스템의 장점이지 단점이 아니다”라고 했다. 노령화에도 우리나라의 전체 인구는 늘지 않고 있고, 기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의사 수를 늘릴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노 전 회장은 SNS에 다른 글을 올려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대해 “의료의 문제는 단순하지 않다. 尹정권은 그것을 크게 간과했다”면서 “저수가에 신음하는 의료계를 카르텔로 규정하고 타파를 선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전공의들을 비롯한 의사들은 울고 싶은데 뺨을 맞은 것이 아니라, 권력에게는 주먹질을, 그리고 권력에 의해 선동된 군중에게 발길질을 맞고 있는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89 [사전투표] "투표지 인쇄 잉크가 바닥났어요"…선관위 '발 동동' 랭크뉴스 2024.04.06
5088 저커버그, 머스크 제치고 ‘세계 부자 3위’ 올랐다 랭크뉴스 2024.04.06
5087 조국 “여당, 열세인 것을 아는 듯… 21세기에 여전히 종북타령” 랭크뉴스 2024.04.06
5086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에 與 "우리가 유리" 野 "정권심판 민심 확인" 랭크뉴스 2024.04.06
5085 사고난 전기차에 올라타 수습하려던 견인 기사 감전…병원 이송 랭크뉴스 2024.04.06
5084 선관위, ‘대파 반입 논란’에 “특정 물품 겨냥한 것 아냐” 랭크뉴스 2024.04.06
5083 총선 사전투표율 31.3%‥역대 최고 흥행에 여야 서로 "유리" 장담 랭크뉴스 2024.04.06
5082 사전투표율 30% 넘어 '역대 최고'... 여야 모두 "우리가 유리" 랭크뉴스 2024.04.06
5081 '마천루 도시' 뉴욕, 지진 안전지대?…"5.5 이상엔 노후주택 위험" 랭크뉴스 2024.04.06
5080 이재명 "왕이라도 이렇게 안 해"‥여당 후보들 의혹 공세로 '반격' 랭크뉴스 2024.04.06
5079 尹대통령, 용산 어린이정원 찾아 시민들과 소통…“할아버지랑 사진 찍자” 랭크뉴스 2024.04.06
5078 '데구루루 구르고, 죽순도 먹고'…새 삶 적응 중인 푸바오 랭크뉴스 2024.04.06
» »»»»» '의대 증원 반대' 前 의협 회장 "이과 국민이 부흥시킨 나라, 문과 지도자가 말아 먹어" 랭크뉴스 2024.04.06
5076 '현피' 한다던 저커버그-머스크, 재산 싸움에선 저커버그 '승' 랭크뉴스 2024.04.06
5075 '현피'는 무산…재산 싸움선 저커버그가 머스크 눌렀다 랭크뉴스 2024.04.06
5074 사전투표 누적 투표율 31.28%로 마감…역대 총선 최고 랭크뉴스 2024.04.06
5073 한동훈, 부울경에 대구까지 총력전‥"민주당은 여성혐오 정당" 랭크뉴스 2024.04.06
5072 [속보] 최종 사전투표율 31.28%…총선 사상 처음 30% 넘었다 랭크뉴스 2024.04.06
5071 '대파 반입 논란'에 선관위 "특정물품 제한 아니지만 투표소는 공정성 엄격 요구" 랭크뉴스 2024.04.06
5070 총선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치’ 31.28% 랭크뉴스 2024.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