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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지도부도 막바지 유세전에 돌입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서울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수도권을 돌면서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청년층의 표심을 잡기 위한 맞춤형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위원장은 이틀 연속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습니다.

역대 모든 총선에서 작은 표 차이로 결과가 바뀌었다며 가는 곳마다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여러분, 투표장으로 오늘 나가 주십시오. 여러분 주위에도 같이 나가자고 설득해 주십시오. 그래야 우리가 이깁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의 막판 변수로 떠오른 청년층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청년요금제' 데이터 제공량을 두 배로 늘리고 청년문화예술 패스도 24세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인천과 경기에서 지지율이 역전됐다고 판단하고 민주당 후보들의 각종 논란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 사람들은 다음 국회서 김준혁처럼 말하고 행동하겠다는 것이고, 양문석처럼 사기 치고 다녀도 자기들 편이면 괜찮다는 선언 같은 겁니다."]

한 위원장 아들의 '학교폭력 연루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이 예고됐다 돌연 취소된 데 대해서도 '협잡 정치질'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기자회견 잡아 놓고 취소해 버리고 도망간다? 도망 못 갑니다. 제가 잡아끌 겁니다. 와서 얘기하세요."]

국민의힘은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강민정 의원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내일(6일) 대구와 경남 등 강세 지역을 찾아 표심 굳히기에 나섭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강승혁/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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