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특정경제가중처벌법·자본시장법 위반
회사 주가는 1년 만에 5배 넘게 급등
랜디 저커버그 전 페이스북 이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주가를 끌어올릴 목적으로 유명 인사를 영입했다며 허위공시를 한 코스닥 상장사 전 공동대표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대량보고보유의무 위반) 혐의로 코스닥 상장사인 이즈미디어의 전 공동대표 A(48)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2021년 2월 이즈미디어를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자기자본으로 인수했다고 허위공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주가를 끌어올릴 목적으로 페이스북(현 메타)의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의 친누나 랜디 저커버그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고 허위로 공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런 '제멋대로식' 공시로 회사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즈미디어는 랜디 저커버그를 앞세워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미래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인수 전 4,000원대였던 주가가 1년도 채 되지 않아 2만 2,000원대까지 5배 넘게 급등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사회 승인을 거치지 않고 회사 자금을 집행해 100억 원가량의 손실을 끼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0월 이즈미디어에 대해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회사 측은 같은 달 해당 결정에 대해 서울남부지법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법원 결정 때까지 상장 폐지 절차가 보류된 상황이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17 신호 위반 차량만 노려 ‘쾅’…3년간 22차례 ‘고의 사고’ 일당 검거 랭크뉴스 2024.04.15
4316 전공의 1360명, 박민수 복지2차관 직권남용 고소… "경질 전엔 돌아가지 않아" 랭크뉴스 2024.04.15
4315 ‘쿠팡 탈퇴족’ 노린다…네이버·지마켓 멤버십 빅 할인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4.15
4314 “타살·자살 흔적 없어”… 故박보람 부검 결과 공개 랭크뉴스 2024.04.15
4313 이준석 “尹이 먼저 野 대표 만나겠다고 해야…조국, 조급하지 않길” 랭크뉴스 2024.04.15
4312 62살 샴쌍둥이, 자매로 태어나 남매로 떠났다 랭크뉴스 2024.04.15
4311 뛰는 환율에 유가 불안까지 덮쳤다… 항공株 ‘휘청’ 랭크뉴스 2024.04.15
4310 대법원 “2022년 경기지사 ‘선거 부정’ 근거 없다”…보수단체 패소 랭크뉴스 2024.04.15
4309 "보호해 줄 테니 돈 내놔" 유흥업소 갈취한 MZ 조폭 검거 랭크뉴스 2024.04.15
4308 ‘푸바오 잘있지?’ 뒷산 올라가 찰칵…中사생팬 생겼다 랭크뉴스 2024.04.15
4307 '홍대 신발 테러'‥경찰, 가해 남성 추적 중 랭크뉴스 2024.04.15
4306 “얼마나 착한 앤데” 진주 편의점 가해자 가족의 ‘항변’ 랭크뉴스 2024.04.15
4305 [단독] 경찰, ‘신도 성추행 혐의’ 허경영 ‘하늘궁’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4.15
4304 전공의 1360명, 박민수 차관 고소…"경질 전까진 안돌아간다" 랭크뉴스 2024.04.15
4303 “폼 안나잖아” 연두색 번호판에 고가 수입 법인차 등록 급감 랭크뉴스 2024.04.15
4302 360기 날렸는데 99%가 격추…이스라엘 공격했다 체면 구긴 이란 랭크뉴스 2024.04.15
4301 "거인 떠난 자리서 다시 시작" '후원금 반전' 낙선자의 다짐 랭크뉴스 2024.04.15
4300 박지원 “이재명, 당대표 연임해야 한다” 랭크뉴스 2024.04.15
4299 MZ, 이제 중국 탕후루 대신 이란 간식 먹는다 랭크뉴스 2024.04.15
4298 '폭풍전야' 해병대 창설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 랭크뉴스 202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