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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을 떠난 판다 푸바오가 어젯밤 중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중국에서도 한국 못지않은 환영을 받고 있는데, 한 사육사가 푸바오를 손가락으로 찌르는 듯한 영상이 공개돼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바오가 탄 비행기를 알아채고 환호성이 터집니다.

["착륙했습니다, 착륙했습니다. '푸바오'가 온 걸 환영합니다."]

어젯밤 중국 청두 공항, 전세화물기에서 푸바오를 태운 케이지가 조심스레 내려집니다.

오전부터 이어진 긴 여정, 좁은 케이지에 지쳤는지 푸바오는 잔뜩 움츠린 모습입니다.

이따금 주변을 두리번거리지만 모든 것이 낯선 듯 특유의 장난기가 사라졌습니다.

푸바오는 다시 차에 옮겨져 자정을 넘어서야 격리, 검역 구역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매체와 네티즌들은 생중계로 이동 경로를 쫓으며 푸바오를 반겼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 "푸바오의 귀국을 환영합니다. 한국 사육사가 푸바오를 세심하게 보살펴줘서 감사를 드립니다."]

다만, 푸바오에게 갑자기 플래시를 터뜨려 놀라게 하거나 마스크도 없이 접근해 사진을 찍는 일도 있었습니다.

신체 검사를 위한 것이라는 해명이 뒤따르긴 했지만 수의사가 맨손가락으로 푸바오를 찌르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강철원/푸바오 사육사 : "중국 사육사분들의 판다 양육 능력이 높기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푸바오를 보러 자주 올 건가요?)그러고 싶습니다."]

푸바오는 한 달 정도 격리 생활을 한 뒤, 쓰촨성 판다 기지 4곳 가운데 한 곳에서 거주하게 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이수아/영상출처: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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