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는 정책연수 중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지정된 연구기관에 출근도 하지 않고 있다며 황제연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임 전 사단장이 서울 관사 인근 우체국에서 등기를 발송하는 등 관사나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실종자 수색작전 중 숨진 해병대 채상병 소속 부대장이었던 임 전 사단장은 이후 서울에서 정책연수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또, "국방부는 휘하 병사가 사망한 사건의 지휘 책임을 물어 입건된 사람에게 수사 대비를 위한 온갖 편의를 봐주고 있다"며, 임 전 사단장의 정책연수 실태를 파악하고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 전 사단장은 "저의 연구 장소는 육군사관학교와 해군재경대대로 지정돼 있다"며, "군인권센터의 황제연수 주장은 터무니없는 왜곡이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