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부 2년간 모든 상황 악화”
원희룡 “계양에서 지난 2년간 뭐했나”
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는 2일 OBS에서 방송된 TV토론회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지역 현안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원 후보가 “계양을에서 추진하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이름을 대보라”고 말하자 이 대표는 “못 외웠다”고 했다.
이날 원 후보는 “지금 계양을에서 재개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지구나 아파트 이름, 또는 그들의 요구사항 무엇인지 알고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 대표는 “아파트 이름을 구체적으로 외우고 다니는 사람은 아니다”며 “서운동 일대라든가 이런데 재개발 지역은 많은데, 이름은 못 외웠다”고 답했다.
원 후보가 “하나만 대보시라”고 재차 묻자, 이 대표가 “기억이 안 난다는데, 본인은 외워뒀나 본데”라고 말했다.
이어 원 후보가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등 교통 문제를 관계 당국과 협의했냐”고 묻자 이 후보는 “(국토부) 차관하고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갑)하고 만나서 협의했던 기억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장관 출신인 원 후보는 “추진 사항은 장관이 모두 보고받게 돼 있는데 국토부 장관이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유 의원이든 이 후보든 협의한 바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이에 이 후보가 “잘 모르겠다. 유동수 의원실에서 협의했다”고 반박하자 원 후보는 “사실 확인에 대해 다 책임지실 수 있겠느냐”라고 추궁했다.
저출생 문제 대책에 대해서도 설전이 오갔다. 이 후보가 원 후보에게 “돈으로 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여러 차례 말씀하시면서 대선후보 토론회 때는 본인도 월 100만원씩 지원하겠다 약속했다”며 “좀 모순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원 후보는 이에 “여력만 된다면 현금 지급도 많이 해서 나쁠 게 없다”면서도 “단편적으로 몇억씩 주겠다는 것보다는 주거·교육·양육, 자녀들의 사회진출 일자리 마련, 이런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이 후보는 시작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 2년간 대한민국은 정말 많이 변했고, 모든 상황이 악화됐다”며 “이제 심판해야 한다. 4월 10일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과 국민에 반하는 세력의 경쟁”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주민들께서 한결같이 ‘25년간 계양 지역 발전이 없다. 계양 정치인이 도대체 한 게 뭐냐’라고 말씀하셨다”라며 “지난 2년간 어떤 일을 하셨느냐”라고 했다.
원희룡 “계양에서 지난 2년간 뭐했나”
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는 2일 OBS에서 방송된 TV토론회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지역 현안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원 후보가 “계양을에서 추진하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이름을 대보라”고 말하자 이 대표는 “못 외웠다”고 했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366/2024/04/02/0000982785_001_20240402231407040.jpg?type=w647)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계양을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날 원 후보는 “지금 계양을에서 재개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지구나 아파트 이름, 또는 그들의 요구사항 무엇인지 알고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 대표는 “아파트 이름을 구체적으로 외우고 다니는 사람은 아니다”며 “서운동 일대라든가 이런데 재개발 지역은 많은데, 이름은 못 외웠다”고 답했다.
원 후보가 “하나만 대보시라”고 재차 묻자, 이 대표가 “기억이 안 난다는데, 본인은 외워뒀나 본데”라고 말했다.
이어 원 후보가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등 교통 문제를 관계 당국과 협의했냐”고 묻자 이 후보는 “(국토부) 차관하고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갑)하고 만나서 협의했던 기억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장관 출신인 원 후보는 “추진 사항은 장관이 모두 보고받게 돼 있는데 국토부 장관이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유 의원이든 이 후보든 협의한 바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이에 이 후보가 “잘 모르겠다. 유동수 의원실에서 협의했다”고 반박하자 원 후보는 “사실 확인에 대해 다 책임지실 수 있겠느냐”라고 추궁했다.
저출생 문제 대책에 대해서도 설전이 오갔다. 이 후보가 원 후보에게 “돈으로 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여러 차례 말씀하시면서 대선후보 토론회 때는 본인도 월 100만원씩 지원하겠다 약속했다”며 “좀 모순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원 후보는 이에 “여력만 된다면 현금 지급도 많이 해서 나쁠 게 없다”면서도 “단편적으로 몇억씩 주겠다는 것보다는 주거·교육·양육, 자녀들의 사회진출 일자리 마련, 이런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이 후보는 시작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 2년간 대한민국은 정말 많이 변했고, 모든 상황이 악화됐다”며 “이제 심판해야 한다. 4월 10일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과 국민에 반하는 세력의 경쟁”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주민들께서 한결같이 ‘25년간 계양 지역 발전이 없다. 계양 정치인이 도대체 한 게 뭐냐’라고 말씀하셨다”라며 “지난 2년간 어떤 일을 하셨느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