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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안양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있다. 공동취재사진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셀카 쇼만이 정치의 전부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2일 페이스북에 “정치는 진심(眞心, 참된 마음)과 진심(盡心, 온 마음을 기울이는 것)으로 하는 거다. 셀카 찍는 시간에 국민들에게 담대한 메세지나 던지라”며 이렇게 적었다. 4·10 총선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이 몰리면 직접 사진을 찍어주는 한 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총선에 집중하라”며 “벌써 핑계나 댈 생각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다 하고도 지면 깨끗이 승복하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자”고 덧붙였다.

홍 시장의 한 위원장 비판은 전날인 1일에 이어 연이틀째다. 한 위원장이 1일 부산 유세에서 “우리 정부가 여러분의 눈높이에 부족한 것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책임이 저한테 있지는 않지 않으냐”고 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홍 시장은 자신이 만든 누리집 ‘청년의 꿈’에서 전날 한 누리꾼이 이 발언과 관련한 의견을 묻자 “(이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 했으니 책임이 크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내다가, 총선을 앞두고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만큼 그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취지다. 페이스북엔 “(집권한 지) 2년도 안 된 대통령을 제쳐두고 총선이 아니라 대선 놀이하면서 셀카 찍는 전략으로 총선을 돌파할 수 있다고 믿었나”라며 “제발 남은 기간만이라도 남 탓하지 말고 지역구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읍소하라”고 적기도 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2일 충남 당진시 유세에서 “(정부에) 잘못이 있고 문제가 있다면 그 책임은 모두 제게 있다”며 “지금 중요한 건 앞뒤를 계산하고 나중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 우리 정부와 여당에 부족한 점이 많이 있을 거지만, 그동안 우리 정부가 해온 일을 생각해봐달라”고 말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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