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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서울 동작구 부구청장이 지하철 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구로경찰서와 구로소방서는 31일 오전 7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 차량기지 인근에서 사망한 동작구 부구청장 A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서울 구로경찰서와 구로소방서는 31일 오전 7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 차량기지 인근에서 사망한 동작구 부구청장 A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뉴스1

A씨는 이번주 초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돼 고려대 구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그런데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A씨가 31일 오전 갑자기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실종 신고를 받아 그의 행방을 추적했다. 경찰은 잠시 후인 오전 7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 차량기지 인근 철로에서 한 남성이 사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어 해당 사망자와 A씨가 동일인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0일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에 참석하는 등 최근까지도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동작구청 관계자는 “이번주부터 출근하지 않아서 의아했다. 갑작스럽게 사망 소식을 들어 침통할 뿐이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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