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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사직 장기화로 인해 정부가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한 지난달 23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응급차가 대기하고 있다. 김창길기자


충북 보은에서 도랑에 빠졌다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생후 33개월 여자아이가 상급종합병원 이송을 거부당하다 숨졌다.

31일 소방당국과 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4시31분쯤 보은군 보은읍 한 주택 옆 도랑에 생후 33개월 된 A양이 빠졌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A양은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보은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치료 끝에 오후 6시7분쯤 맥박을 회복했다.

병원 측은 긴급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 충북과 충남지역, 경기도 등 상급종합병원 5곳에 전원을 요청했지만 모두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날 오후 7시25분쯤 한 대학병원에서 전원에 동의했지만 A양이 다시 심정지 상태에 빠지면서 이송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결국 이날 오후 7시40분쯤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A양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지만 모두 거부했다”며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A양이 약 1m 깊이의 도랑에 빠져 익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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