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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김성룡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자기 이름으로 당을 만들어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동훈당'이라고 하면 골 때리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연수구 옥련시장 지원유세에서 "허경영씨 같은 분 말고 자기 이름을 앞세워서 당을 만드는 주류 정치인을 봤나. 우리 정치가 상상할 수 있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게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 조국당이라니 그게 지금 진담으로 할 수 있는 얘기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후진국 중에 그런 나라가 있다.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자기 가족 범죄를 방어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해도 되고, 반대하는 사람들을 탄압하는 나라가 있다"며 "대한민국은 그런 나라가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그 사람을 뽑아주면 그런 짓을 계속해도 된다고 면허장을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조 대표 일가가 운영한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채무 불이행 논란을 재차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조 대표는 2019년 8월에 웅동학원 채무를 면탈하게 하고 나라에 많은 빚을 떠넘긴 문제가 드러나자 웅동학원을 국가 또는 공익단체에 넘기겠다. 모친을 비롯한 모든 사람이웅동학원에서 어떤 권리도 행사하지 않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약속이 5년이 지난 지금 지켜졌을 것 같나"라며 "웅동학원은 여전히 조 대표 일가의 손에 남아있다. 국가에 갚지 않은 돈도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오십보백보 비슷한 사람들 사이에서 정책을 정하는 선거가 아니다"며 "범죄자들과 선량한 시민들의 대결"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것보다 선명한 명분 있는 싸움을 본 적이 있나. 질 수 있는 싸움인가"라며 "반드시 이겨야 하는 싸움이고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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