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들, 박은정·공영운 같은 사안 봐야…이런 사람들로 민주·조국당 꽉 차"

"11억씩 대출받는 청년, 10억 부동산 증여받는 청년이 몇이나 되겠나"


박용찬 후보 지지 발언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 삼거리에서 영등포을 박용찬 후보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국민들이 박은정 씨 같은 사안들, 공영운 씨 같은 사안들을 보셔야 한다. 그분들이 권력을 잡으면 이런 정치가 일상화될 것"이라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을 호소했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는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의 다단계 업체 변호로 최근 1년간 부부 재산이 41억원가량 늘어나 '전관예우 거액수임' 논란이 제기됐고,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경기 화성을)는 현대차그룹 임원 재직 시절 서울 성수동 부동산을 군 복무 중인 20대 아들에게 증여해 '편법 증여' 의혹과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지원 유세에서 조국혁신당 박 후보를 겨냥, "여러분 22억원을 며칠 만에 버는 방법을 아시나. 조국혁신당에서 검찰 개혁한다면서 비례 1번으로 내세운 박은정 부부가 있는데 그 부부처럼 하면 된다"면서 "저는 형사 사건 단건에 22억원을 받아 가는 걸 처음 봤다. 그런 일은 아무리 전관예우 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 사건은 어떤 사건인가. 10만명의 피해자가 있는 농축산물 거래를 가장한 다단계 사기 사건"이라며 "다단계 사건은 많은 사람을 스스로 목숨 끊게 할 정도로 살인 같은 악질 범죄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 사기꾼을 변호해 22억원을 받았다. 그거 다 피해자들의 피 같은 돈"이라고 했다. 특히 박 후보 배우자를 겨냥해 "그 정도면 공범"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조 대표는 검찰에 복수한다면서 검찰 개혁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조국이 말하는 검찰개혁은 1건에 22억원씩 '땡겨가는' 전관예우가 양성화되는 건가"라고 따졌다.

한 위원장은 또 민주당 공 후보에 대해 "자기가 근무하던 회사와 관련된 개발 호재가 있기 직전에 10억원짜리 부동산을 사서 군대 가 있는 아들에게 증여해 지금 30억원이 됐다. 그렇게 돈을 버는 사람들이 정치를 왜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분을 공천한 사람이 누군가. 그 사람에 대한 공천 취소는 왜 안 하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그것뿐이 아니다. 민주당 문진석 후보는 부부가 허위 증명서를 만들어 농지를 취득했던 걸로 처벌받았다. 왜 그런 사람들만 모아놓고 공천하는 건가"라며 "민주당에 양문석이라는 분도 있다. 그분은 부동산을 취득하는데 대학생 딸이 새마을금고에서 11억원 대출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제가 범죄자들로부터 지배받으면 안 된다고 말했는데 제가 말한 사람들은 조국, 이재명뿐이 아니다. 이런 사람들로 꽉 차 있는 것이 지금의 민주당 후보들이고 조국신당 후보들"이라며 "이분들은 청년을 위하는 척한다. 그러나 새마을 금고에서 11억원씩 대출받는 청년은 없다. 아버지한테 개발 호재 이용해서 10억원짜리 부동산 증여받는 청년이 몇 이나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많이 잊어버리셨을 건데, 이재명이 어떤 사람인지, 조국이 어떤 사람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면서 "저와 함께 밖으로 나가서 한 분씩만 설득해 달라. 우리가 방관자가 되지 않고 주인공이 돼 한 분씩만 설득한다면 우리는 범죄자들을 정치의 중심에서 몰아낼 수 있다"고 호소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45 도랑 빠진 3세 아이, 상급병원 9곳서 거부…끝내 숨져 랭크뉴스 2024.03.31
2344 배우 이기영 말 끊은 원희룡 유세차…이재명 "이게 저들 품격" 랭크뉴스 2024.03.31
2343 ‘더 낮은 자세’ 언급한 윤 대통령…그 배경은? 랭크뉴스 2024.03.31
2342 의협 “개원의도 내일부터 주 40시간 ‘준법진료’ 시작” 랭크뉴스 2024.03.31
2341 판교서 활보하는 이더리움 창시자 모습 SNS 확산 랭크뉴스 2024.03.31
2340 “암수술 절반 밀려…환자 상태 악화” 그래도 교수들은 진료 축소 랭크뉴스 2024.03.31
2339 안대희 낙마 "깔끔했다"던 조국...박은정 논란에는 "그만둬야 한다면, 윤석열이" 랭크뉴스 2024.03.31
2338 "정치 개같이" "쓰레기 같은 말"...與 열세에 독해지는 한동훈의 '입' 랭크뉴스 2024.03.31
2337 양문석 '편법대출' 논란속 중앙회 "증빙용 물품구입서류 제출돼" 랭크뉴스 2024.03.31
2336 정부 지원 약발 벌써 끝?…공급량 부족에 사과·배값 다시 ‘들썩’ 랭크뉴스 2024.03.31
2335 국힘 조해진 “윤 대통령, 국민에 무릎 꿇고 사과해야” 랭크뉴스 2024.03.31
2334 조국 "윤석열 檢독재정권 조기종식…9번 찍어 나라 구해달라" 랭크뉴스 2024.03.31
2333 박정훈 대령 “수사 적법” 재판부에 의견서 이종섭 전 대사의 ‘외압 불성립’ 근거 반박 랭크뉴스 2024.03.31
2332 김범수 주7일 출근한다…'국민 밉상' 카카오에 벌어질 일 [팩플오리지널] 랭크뉴스 2024.03.31
2331 법원 통제 밖 디지털 압수수색, 검찰서 과학수사 분리 못 하나 랭크뉴스 2024.03.31
2330 판교에 뜬 이더리움 창시자…“반팔에 반바지 차림” 랭크뉴스 2024.03.31
2329 이준석 “공영운 딸, 현대차 계열사 재직 제보 사실인가”···연일 ‘아빠 찬스’ 때리기 랭크뉴스 2024.03.31
2328 총선은 류희림과 ‘검열 방심위’ 운명도 결정한다 랭크뉴스 2024.03.31
2327 낫 들고 시민 위협한 40대 귀가 조처한 경찰…피해자 "범죄자가 버젓이 길거리 활보 이해 안가" 랭크뉴스 2024.03.31
2326 한동훈 "야권 200석 되면 헌법서 자유 뺄 것"‥"대통령 사과" 요구도 랭크뉴스 202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