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를 두고 당 지도부의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 분당갑 후보인 '원조 친노'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은 긴급 메시지를 내고 "양문석 후보의 과거 글을 봤다,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국민의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전 총장은 "위기를 넘어 민심의 바다로 들어가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당은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서울 중·성동갑에서 컷오프된 뒤 당 잔류를 선택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좌고우면할 시간이 없다"며 "바로잡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썼습니다.
임 전 실장은 "모두가 힘을 모아 윤석열 정권 심판에만 집중하게 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양 후보는 지난 2008년 언론 기고문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해 "이명박과 노무현은 유사 불량품" "노무현 씨에 대해 참으로 역겨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는 등의 비난을 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