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1일 오찬회동 발언 소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언론인 오찬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 이 대통령,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대통령실 제공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했다고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밝혔다.

12일 정 전 주필의 유튜브 채널 ‘정규재 티브이(TV)’를 보면, 정 전 주필은 전날 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들은 내용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보수 논객’인 정 전 주필과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2시간 가량 오찬회동을 한 바 있다.

정 전 주필은 “(시 주석이) 9월에 에이펙 정상 회담(회의)에 올 거다, 이렇게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를 했다. 온다고 본다, 올 거다,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에이펙 정상회의에) 와야 하는데 아직 결정되지는 않은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정 전 주필은 전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일본보다 우리가 미국과 무역 교섭이 더 빠를 수 있다’는 요지의 얘기도 했다”며 “일본이 미국과 주고받을 게 거의 없고 일본 (참의원) 선거 기간이라 협상이 진행되지 않아 공통의 컨센서스를 만들기 어렵다고 (이 대통령이) 얘기했다”고 말했다.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해선 이 대통령이 “아직 결론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정 전 주필은 소개했다.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 등이 제기된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내가 (그분을) 알아서 추천한 것은 아니고 추천받은 것인데,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딱하다”고 말했다고 정 전 주필은 전했다. 또 “‘저 진숙(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어떠냐'고 하니, 이 대통령이 ‘아마도 곧 정치적 선택이 있지 않겠느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 선호하는 주자를 묻자, 이 대통령이 웃으며 “이기는 편이 내 편이죠”라고 답했다고 정 전 주필은 전했다. ‘좀 더 편한 사람이 있을 것 아니냐'는 물음엔 “두 사람 다 내가 굉장히 좋아하고, 어느 분이 되더라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가 중요하다’는 말에 “대기업들과 곧 접촉할 계획”이라며 “기업들이 망설임 없이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규제를 풀겠다’고 답했다”고 정 전 주필이 전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938 이태원참사 곧 1천일…그리움으로 만든 1천개 보라색 목걸이 new 랭크뉴스 2025.07.12
49937 트럼프 '홍콩 국가비상사태' 연장‥홍콩 "헛된 내정간섭" new 랭크뉴스 2025.07.12
49936 이태원 참사 곧 1천일…그리움 담아 만든 1천개 보라색 목걸이 new 랭크뉴스 2025.07.12
49935 ‘3성’ 수도군단장, 갑질로 정직 징계 중 음주운전 적발 new 랭크뉴스 2025.07.12
49934 윤 지지자들, 서울 구치소 앞 석방 촉구 집회 new 랭크뉴스 2025.07.12
49933 “흠집났는데 138억? 미친 거 아냐?”…'전설의 가방' 정체 뭐길래 new 랭크뉴스 2025.07.12
49932 대학교육연구소, 논문 표절 의혹 이진숙 후보자에 “즉각 사퇴해야” new 랭크뉴스 2025.07.12
49931 김태효 'VIP 격노' 첫 인정…尹 구속되자 측근들 잇단 '진술 번복'[서초동 야단법석] new 랭크뉴스 2025.07.12
49930 사망 120명과 0명…텍사스 덮친 괴물 홍수, ‘이것’이 생사 갈랐다 [잇슈#태그] new 랭크뉴스 2025.07.12
49929 "한 푼도 없이 감옥 들어가"…김계리, 尹 영치금 계좌 공개 new 랭크뉴스 2025.07.12
49928 일본 홋카이도서 야생 곰 습격…50대 신문배달원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7.12
49927 엔비디아, 세계 최초 시총 4조 달러 ‘터치’…기술산업 새 역사 쓰다 new 랭크뉴스 2025.07.12
49926 中 관광객에 여름 성수기까지… 카지노·호텔·백화점株 더 오르나 new 랭크뉴스 2025.07.12
49925 대학 친구들이 30년 만에 만났는데… 크루즈 여행 중 벌어진 일 [주말 뭐 볼까 OTT] new 랭크뉴스 2025.07.12
49924 일본 훗카이도서 야생 곰 습격…50대 신문배달원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7.12
49923 이틀 전 폭염에 가축 7만9000마리가 쓰러졌다 new 랭크뉴스 2025.07.12
49922 [사이언스샷] 통증 없이 1분 안에 끝나는 유방암 검사 new 랭크뉴스 2025.07.12
49921 “윤석열 독방에 에어컨 놔달라” 지지자들 민원 폭주 new 랭크뉴스 2025.07.12
49920 노사 모두 아쉬운 최저임금‥'기관사' 장관은? new 랭크뉴스 2025.07.12
49919 尹, 14일 특검 출석도 불투명…구속 후에도 신경전 계속 new 랭크뉴스 202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