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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예일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법무부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예일대를 '바람직하지 않은 단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법무부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예일대와 노르웨이 헬싱키위원회, 우크라이나 자선단체 '아미 SOS'를 바람직하지 않은 외국·국제 비정부기구 목록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 목록에 올라간 단체는 러시아 내 활동이 사실상 금지되고 이 단체와 일하는 사람도 처벌 대상이 된다.

러시아 검찰도 지난 8일 예일대가 러시아의 영토 보전을 침해하고 사회경제적, 정치적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활동을 한다며 바람직하지 않은 단체로 지정하고 이 단체 활동을 중단시켰다.

지난해 2월 시베리아 감옥에서 사망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도 예일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검찰은 예일대를 졸업한 러시아 학생들이 나발니가 설립한 반부패재단에서 시위 활동을 조직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검찰은 예일대가 오래전부터 러시아에 대한 적대 행위를 조장하고 있으며, 서방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이용하려는 근거를 마련하는 데 참여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로써 러시아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정한 단체가 243개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영국문화원, 국제앰네스티, 그린피스, 카네기재단 등 국제기구와 단체들을 바람직하지 않은 단체로 지정해 불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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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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