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노현정 아나운서 부부. 사진=연합뉴스

노현정 전 아나운서 남편이자 현대家 3세인 정대선 HN Inc 전 사장이 간접 지배해 온 코스닥 상장사 우수AMS 경영권이 넘어간다.

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업체 우수AMS는 최근 최대주주가 기존 다담하모니제1호에서 퓨트로닉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정 전 사장이 직접 이끌던 HN Inc의 경우 그간 자금난 끝에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삼라마이더스(SM)그룹에 인수되는 등 부침을 겪은 바 있다.

기존 다담하모니제1호는 우수AMS 지분 11.52%를 갖고 있었는데, 퓨트로닉은 이보다 더 많은 지분율 18.27%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한 것.

퓨트로닉은 회사 지분을 꾸준히 모으다가 최대주주 지분율을 웃돌자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 목적으로 변경했다. 우수AMS는 조만간 임시 주총을 열고 경영권 변경을 승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관련 업계에선 우수AMS의 경영권 변동은 예견됐던 일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우수AMS는 당초 설립자인 전종인 회장이 이끌다 2019년 창투사인 다담인베스트먼트에 매각됐고, 이듬해 정대선 전 사장의 HN Inc가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해 간접 지배를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해 법원이 회생채권자 측에서 부결된 HN Inc 회생계획안을 강제 인가하면서 정 전 사장은 회사 지배력을 잃게 됐다.

법원의 회생계획안 강제 인가는 기업회생절차에서 채권자 등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대해, 일부 채권자나 이해관계인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법원이 일정 요건을 갖추면 강제로 승인하는 제도를 뜻한다.

앞서 정 전 사장은 회사 법정관리로 인해 올해 초 부부가 거주 중인 성북동 소재 고급 빌라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에게 상속받은 성북동 대지가 경매에 넘어가기도 했다.

한편 우수AMS의 새 주인인 퓨트로닉은 현대차와 미국 GM·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전자제어장치 등을 공급하는 부품사다. 지난해 연 매출액 1800억원과 순이익 약 400억원 등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 중이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324 [인싸M] "중국 유학생은 1억 지원' 일본 선거 달군 '외국인 우대' 진실은? 랭크뉴스 2025.07.11
54323 서울 낮 최고 36도 폭염·열대야 지속…제주도엔 3일간 비 랭크뉴스 2025.07.11
54322 [속보] 4년만에 코스피 3200 돌파 랭크뉴스 2025.07.11
54321 태양광 쓰면 전기요금 오른다는데…꼭 해야 하나요, 전환? 랭크뉴스 2025.07.11
54320 고속도로 멈춘 화물차, 2중 추돌로 화재…2명 사망 랭크뉴스 2025.07.11
54319 이란 외교장관 “지금은 NPT 탈퇴 계획 없어” 랭크뉴스 2025.07.11
54318 대통령실 “최저임금 17년 만에 노·사·공 합의 결정, 의미 커···최대한 존중” 랭크뉴스 2025.07.11
54317 [오늘의 1면 사진] 이른 폭염이 불러온 '녹조 습격' 랭크뉴스 2025.07.11
54316 더위엔 간단하게, 오이로 만드는 여름 메뉴 제안 [쿠킹] 랭크뉴스 2025.07.11
54315 서울, 12일만에 열대야 벗어났지만…한낮 36도까지 올라 랭크뉴스 2025.07.11
54314 "가장 높이 날았다"…'33년만의 1위' 한화이글스에 에어팟 맥스 쐈다 랭크뉴스 2025.07.11
54313 참고서 문제 통째로‥사립고 기말고사 논란 랭크뉴스 2025.07.11
54312 美텍사스 홍수 사망 120명·실종 170여명…재난청 축소 논란 랭크뉴스 2025.07.11
54311 “집값 하락 해피엔딩 올지 모르겠다…한은 비은행권 권한 커져야” [Pick코노미] 랭크뉴스 2025.07.11
54310 290원 오른 최저임금 1만320원…윤 정부 첫해보다 인상률 낮아 랭크뉴스 2025.07.11
54309 비트코인 11만6000 달러 돌파…연일 최고가 경신 랭크뉴스 2025.07.11
54308 [단독] ‘CJ대한통운·LX판토스 임차’ 부산 대형 물류센터 매물로 나왔다 랭크뉴스 2025.07.11
54307 내란재판 불출석 尹 특검반발? 지연전술?…구속적부심 가능성 랭크뉴스 2025.07.11
54306 시총 역사 쓰는 ‘엔비디아’…배경엔 쿠다와 GPU가 있다? [잇슈 머니] 랭크뉴스 2025.07.11
54305 [주정완의 시선] 표절 의혹에도 ‘내로남불’인가 랭크뉴스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