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날 "마음에 들면 기간 조정" 입장에서
"더 이상 관세 부과 연장 없다" 말바꿔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7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만찬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로 정해진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점을 변경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어제 여러 국가에 보낸 서한과 오늘과 내일, 그리고 앞으로 짧은 기간 내로 발송될 서한에 따라 관세는 2025년 8월 1일부터 부과될 예정"이라며 "이 날짜는 변경될 예정이 없다. 앞으로도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이어 "모든 (관세) 금액은 8월 1일부터 납부가 시작되며 연장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루 전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진척 정도에 따라 관세 부과 시점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7일 한·일 양국 대상 서한이 공개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세 부과 일자는) 확고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100% 정해진 것이 아니다"라며 "마음에 드는 제안이 있을 경우 (부과기한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서한을 보내 상호관세율을 통보했다. 미국의 한국 대상 상호관세율은 25%로 책정됐다. 지난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발표한 상호관세율과 동일하다. '미 동부시간 7월 9일 0시 1분'으로 정해져있던 상호관세 부과 시점도 행정명령을 통해 ‘8월 1일 0시 1분’으로 연장된 상태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305 [주정완의 시선] 표절 의혹에도 ‘내로남불’인가 랭크뉴스 2025.07.11
54304 약육강식 도심 속 야생서 생존한 '동물농장 길냥이'... 지금은 잘 지내나요? 랭크뉴스 2025.07.11
54303 법학교수 34명 "조국 사면해 광복절 국민통합해야"... 李대통령에 탄원 랭크뉴스 2025.07.11
54302 어린 토끼도 잡아 먹는다…'몸통 3cm' 귀여운 이 녀석의 반전 랭크뉴스 2025.07.11
54301 투자냐 승계 밑그림이냐…태광의 1.5조 신사업과 EB 막차 논란 랭크뉴스 2025.07.11
54300 “비트코인 11만 2000달러 돌파…재테크 시장 불 지폈다” [S머니-플러스] 랭크뉴스 2025.07.11
54299 짧은 장마·폭염이 부른 히트플레이션… 수박 한 통 3만원 육박 랭크뉴스 2025.07.11
54298 '내란 우두머리' 구속 여파… '尹의 남자들' 입장 돌아설까 랭크뉴스 2025.07.11
54297 [속보] 비트코인 급등, 11만6000 달러선도 돌파 랭크뉴스 2025.07.11
54296 [단독] “폭염 속 에어컨 고치다 어질”…주 50시간 강요받는 LG 노동자 랭크뉴스 2025.07.11
54295 자사주 의무 소각, 개미들이 원하는 이유 있었네 [잇슈 머니] 랭크뉴스 2025.07.11
54294 11일 금요일도 낮 최고기온 36도 무더위 이어져 랭크뉴스 2025.07.11
54293 "할인 쏟아져요" 서울 사는 서핑족, 양양 숱하게 간 뒤 벌어진 일 랭크뉴스 2025.07.11
54292 찜통더위 속 내 몸 지키는 생존 전략 랭크뉴스 2025.07.11
54291 결국 바닷속에 넣어야 하나… 지구촌 모두 고심 중인 데이터센터 냉각 랭크뉴스 2025.07.11
54290 천장 뚫은 비트코인...사상 최고가 랭크뉴스 2025.07.11
54289 [단독]최재해에 반기 들었던 정상우, 감사원 사무총장 유력 검토 랭크뉴스 2025.07.11
54288 “5일 동안 3명 사망”…택배노조, 긴급 조치 요청 랭크뉴스 2025.07.11
54287 [단독] 살인 피해 여성 32%, ‘친밀 관계’ 가해자에 범행 앞서 폭력 당했다 랭크뉴스 2025.07.11
54286 수십 억 ‘특급 참치’가 뭉터기로 덤프트럭에 실려…“잡아도 그림의 떡, 천불난다” 랭크뉴스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