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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월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8일 명태균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전방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 여사 특검팀은 이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자택, 김상민 국가정보원장 법률특보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해, 다른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는 2022년 경남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 여사 등에게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부탁했다. 윤 의원은 당시 공관위원장이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공천 심사 발표 전날 명씨에게 전화해 "윤상현한테도 (김 전 의원 공천 관련 이야기를) 했다"고 언급했다.

검사 출신인 김 특보는 지난해 총선 당시 김 여사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 등에게 '창원의창 지역구에서 김상민 검사가 당선되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는 게 명씨 등의 주장이다. 김 특보가 당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되자 국정원장 법률특보에 임명된 경위 역시 특검 수사로 가려내야 할 내용이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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