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대출 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직원들에게는 수천만 원씩 자체 부동산 대출을 내주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올해 1분기 말 기준 직원 112명에게 주택자금대출 45억 8천만 원을 지원했다고 하는데요.
금리 연 3.4% 수준으로 한 사람당 평균 약 3,800만 원을 빌려줬습니다.
직원 복지 차원에서 근속 1년 이상의 무주택 직원에게 제공됩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직원 주택자금대출제도가 이미 5년 전에 폐지됐고요.
시중은행과 다른 유관기관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제도인데요.
부동산으로 시중 자금이 몰려 통화정책 효과가 반감된다고 토로하던 한국은행이 정작 내부에서는 모순적인 복지 혜택을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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