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실종자 수색 중인 소방 당국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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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에서 실종됐던 치매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께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한 풀숲에 70대 남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대가 발견했다.
앞서 A씨 가족은 전날 오후께 "지난 5일 낮 12시께 A씨와 마지막 통화를 한 이후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치매를 앓고 있던 A씨는 홀로 살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7일 오전 3시께 위치정보시스템(GPS)상 A씨의 마지막 위치가 서귀포시 토평동 인근으로 확인됨에 따라 일대에 수색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이날 A씨를 발견했다.
A씨가 발견된 곳은 A씨 주거지에서 약 4.5㎞ 떨어진 곳으로, 발견 당시 A씨는 사후강직이 진행된 상태로 특별한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범죄 혐의점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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