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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에는 올해 첫 폭염 경보가 내려지는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됐는데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전국의 폭염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오늘도 폭염 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현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현재까지 기록된 오늘 최고기온을 살펴보겠습니다.

붉은색은 35도, 노란색은 30도를 넘은 곳인데요.

보시면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붉은색으로 35도를 넘은 곳이 많습니다.

오늘 가장 기온이 높게 오른 곳은 경남 밀양인데, 39.2도로 올해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대구는 37.4도까지 올랐습니다.

더운 남서풍이 불어오며 전국의 기온을 올린 가운데, 영남은 지형 효과가 더해지며 뜨거운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앵커]

서울은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폭염 특보도 날로 확대, 강화되고 있습니다.

짙은 보라색은 '폭염 경보'가, 옅은 보라색은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곳입니다.

전체 특보 구역 중에 강원 태백과 제주 산지 등 6곳을 제외하곤 모두 폭염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영남 지역은 열흘 넘게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늘은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지역으로도 폭염 특보가 확대, 강화됐습니다.

서울은 오늘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는데, 지난해보다 18일 빠른 겁니다.

또,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도 기승입니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인데요.

지도에 붉은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어제 밤사이 열대야가 발생한 곳입니다.

서울과 충청,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특히 강릉 용강동은 밤사이 최저기온이 30.8도로 30도를 넘어서서 '초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어제까지 포항은 9일, 강릉과 서울, 대구는 8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폭염과 열대야가 길어지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이런 더위가 앞으로 언제까지 이어지고, 주의해야 할 점은 뭔지 자세히 짚어주시죠.

[기자]

네, 먼저 폭염 원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최신 위성 영상입니다.

우리나라 부근으로 이렇게 넓게 맑은 구역이 나타나는데요.

우리나라 부근으로 넓게 더운 성질의 고기압이 뒤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고기압에 막혀서 제4호 태풍 다나스도 현재로선 중국 내륙을 향할 거로 보이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내일은 동해상에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우리나라에 동풍이 불어오겠습니다.

이 때문에 내일은 폭염의 양상이 다소 달라지겠습니다.

그동안 폭염이 심했던 강릉, 동해안 지역은 오늘 33도를 기록한 뒤 기온이 점차 내려가겠는데요.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은 모레까지 폭염이 절정에 달할 거로 보입니다.

내일과 모레,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6도로 예보됐습니다.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에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5월 20일부터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온열질환자는 이제 790명으로 늘었고요.

이 가운데 5명이 숨진 거로 추정됩니다.

앞으로도 폭염이 계속되는 만큼, 노약자와 어린이는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해야 한다면 모자나 양산으로 햇빛을 차단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또, 야외에서 작업하시는 분들은 1시간에 15분 정도는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시고, 마찬가지로 물을 자주 섭취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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