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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5 대구 치맥페스티벌' 폐막 공연에서 관광객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 대구시]
‘2025 대구치맥페스티벌’에 닷새간 100만 명이 넘게 몰려 대구의 여름을 뜨겁게 달궜다.

대구시는 지난 2~6일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치맥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축제 기간 평균 낮 최고온도는 36도를 기록할 정도로 연일 폭염이 이어졌지만, 모두가 안전하게 축제를 즐겼다. 대구시는 축제장 곳곳에 쿨링포그와 살수차, 그늘 쉼터, 응급의료소, 무료 청라수 카페 등을 마련해 열기를 식혔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6일 밤까지 치맥 페스티벌을 즐기는 사람들로 두류공원은 꽉 찼다. 달서구에 거주하는 40대 부부는 “2013년 남편이랑 연애할 때 1회 치맥 축제에 갔던 기억이 난다”며 “10여 년이 지나 다시 와봤는데 즐길 거리도 다양해지고 관광객도 많아 대구 시민으로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폐막 공연에는 윤도현 밴드가 등장해 피날레를 장식했다. 4면 LED가 설치된 중앙무대는 360도로 공연을 즐길 수 있어 관광객의 흥을 달궜다. 한편에선 중년 세대를 위한 포크송 무대가 마련돼 200여 명이 노래를 떼창하며 치맥을 즐기기도 했다.
대구 치맥 페스티벌에선 중년세대를 위한 포크송 공연도 마련됐다. '치맥 노래방'에서 포크송이 울려퍼지자, 200여명이 치맥을 즐기며 노래를 떼창하기도 했다. 대구=백경서 기자

시민의식도 빛났다. 두류공원 거리엔 뒹구는 쓰레기가 없었으며 시민들은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분리수거까지 마쳤다. 해외 관광객도 눈에 띄었다. 대구시에서 여행 플랫폼을 통해 여행상품을 판매해 700여 명의 해외 단체 관광객이 치맥을 즐겼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기반 브랜드인 교촌, 땅땅치킨 등 31개 치킨 업체가 80여 개의 부스를, 맥주 브랜드 9개 업체가 30개 맥주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먹을거리가 넘쳐났다. 특히 치맥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되며 치킨과 맥주 관련 매출도 지난해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2025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있다. 뉴스1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 치맥 페스티벌이 대한민국 여름 대표 축제, 나아가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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