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안철수 혁신위원장직 전격 사퇴
조 “국힘, 대선 패배에도 반성 없어”
조갑제티브이(TV) 유튜브 영상 갈무리

보수 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도로 윤 어게인 당이 돼버렸다”며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 대표는 7일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대선 패배 뒤 한 달 동안 반성과 쇄신에 실패했다는 점을 짚으며 이렇게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사무총장, 김정재 정책위의장 등 당 3역이 모두 친윤계로 채워지며 친윤당으로 회귀했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이들 인사들이 △12·3 내란사태를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에 편승했으며 △12·3 내란사태에 대한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친윤계끼리) 똘똘 뭉쳐가지고 기득권 지키는 일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 쇄신을 위해선 당내 인적 청산부터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를 포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두둔에 앞장서 왔던 친윤계 의원 40여명이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당이 공천에서 배제하는 초강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숙청에 가까운 개혁안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블랙리스트’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안철수 혁신위원회’가 이런 작업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안 의원은 이날 오전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자신과 합의되지 않은 혁신위원 인선안을 의결했다며 혁신위원장을 사퇴했다. 조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안 의원이 주도하는 혁신 작업이 당내 주류 세력에 가로막힌다면 “자폭 선언을 해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는데 방송이 나온 직후 현실이 돼버렸다.

조 대표는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향해서도 “이재명 대통령과 싸워야 될 게 아니라 윤석열 잔존 세력과 싸워야 한다”며 쓴소리를 했다. 김 전 후보가 대선 패배 뒤 이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전당대회 출마설까지 거론되는 데 대한 반응이다. 조 대표는 이 대통령이 미국 정부와의 관세 협상 등 중차대한 과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금 시점에서는 이 대통령을 도와줘야지, 이 대통령을 흔들기 위해서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면 국민들이 박수 치겠느냐”며 “그보다는 국민의힘에 남아 있는, (국민의힘에) 드리워져 있는 윤석열의 그림자를 치우는 걸 기치로 내걸어야 말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대표는 취임 한 달 차를 맞는 이재명 정부에 대해선 실용적이고 균형감 있게 내각을 꾸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690 김선교 출금에 국힘 “이제 시작”…특검 수사 전방위 확대될라 ‘술렁’ 랭크뉴스 2025.07.07
52689 "경찰에 총 보여줘라"‥체포영장 집행 저지 그날엔 랭크뉴스 2025.07.07
52688 유네스코서 군함도 논의 무산…초유의 한일 과거사 표 대결 패배(종합) 랭크뉴스 2025.07.07
52687 尹과 한뜻 '계엄 정당화'‥메모 왜 남겼나 랭크뉴스 2025.07.07
52686 이진숙 후보자, 지자체장 인수위 ‘양다리’에 정부·지자체 위원 최소 37개 랭크뉴스 2025.07.07
52685 [속보]유네스코서 ‘군함도 안건 상정’ 무산···일본과 표결서 패배 랭크뉴스 2025.07.07
52684 “동네약국 7만원 비타민이 여긴 3만9천원”…약국계 코스트코 가보니 랭크뉴스 2025.07.07
52683 [단독] "선관위 다 잡아족쳐야"‥끝까지 '부정선거론' 랭크뉴스 2025.07.07
52682 [단독] "국민께 알려야"‥尹 '망상의 계엄' 씨앗 됐나 랭크뉴스 2025.07.07
52681 유네스코서 군함도 논의 무산…표대결 패배 랭크뉴스 2025.07.07
52680 [속보] 法, 노상원 전 사령관 추가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랭크뉴스 2025.07.07
52679 [단독] "민주당 의원들은 가짜"‥노상원 '망상'의 메모 랭크뉴스 2025.07.07
52678 [속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군함도 후속조치' 공식 의제 채택 불발 랭크뉴스 2025.07.07
52677 오늘 밀양 39.2도…평년 대비 10.2도 치솟았다 랭크뉴스 2025.07.07
52676 상법 개정안 통과 후폭풍…전기·가스 요금 줄줄이 인상? 랭크뉴스 2025.07.07
52675 [속보] 유네스코서 '군함도' 논의 무산…한일 과거사 초유 표대결 패배 랭크뉴스 2025.07.07
52674 조갑제 ‘예언’대로…“안철수 자폭선언 해버려야, 도로 윤석열당” 랭크뉴스 2025.07.07
52673 [Why] 트럼프 취임 후 ‘웨스트 팜비치’에 TV광고가 급증한 이유 랭크뉴스 2025.07.07
52672 상가건물 추락 여성, 거리 행인들 덮쳐…4명 사상(종합2보) 랭크뉴스 2025.07.07
52671 직원만 좋아할 줄 알았는데…"'주 4일제' 직접 해본 기업, 매출 130% 껑충" 랭크뉴스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