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8월 1일 관세 발효' 곧 통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 카운티에 있는 조인트 베이스 앤드루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차 네덜란드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프린스 조지 카운티=AP 뉴시스


미국이 상호관세 유예 기간 종료 시점(8일)까지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한 국가들에게 '다음달 1일 발효'를 조건으로 한 관세율을 곧 통보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뉴저지주 일정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향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관세 인상을 알리는 서한을 12개국 또는 15개국을 대상으로 7일부터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는 8일 또는 9일에 발송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또한 "우리는 협상을 해왔다. 따라서 우리는 서한(발송)과 몇몇 협상의 조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2개국'을 서한 발송 대상국으로 언급한 바 있는데 여기에 약 3개국 정도가 추가될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은 지난 4월 2일 주요 무역 상대 57개국에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한 직후 같은 달 9일 발효 하려던 국가별 차등 상호관세 적용을 90일 후인 4월 9일로 연기한 바 있다. 이후 미국은 상호 관세 부과 예정 국가들과 무역 협상을 벌여왔지만, 영국과 베트남 등을 제외한 대다수 국가와의 합의 도출은 끌어내지 못했다. 이에 '내달 1일 발효'를 조건으로 한 새로운 관세율을 각국에 다시 예고해 협상에서의 압박 수단으로 삼겠다는 게 트럼프 행정부의 심산으로 풀이된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이날 CNN방송에서 '8월 1일 상호 관세 발효 계획'을 설명하며 "많은 협상이 빠르게 마무리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8월 1일이 새로운 마감일은 아니다. 그저 그날이 실제 발효일일 뿐"이라며 더이상의 관세 적용 연기는 없을 것이란 입장도 시사했다.

미국은 당초 상호 관세 적용 예정 국가가 아닌 미국과의 무역량이 적은 약 100개국에도 별도의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베센트 장관은 "이들 국가 대부분은 현재 기본 10% 관세만 적용받고 있다"며 "이들 중 다수는 우리에게 (관세 문제를 논의하자는)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398 [속보] 국민의힘, 새 혁신위원장에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 선임 랭크뉴스 2025.07.09
53397 [속보] 정부, 북한 주민 6명 동해상 송환… "北 경비정 인계지점서 대기" 랭크뉴스 2025.07.09
53396 [속보] 국무조정실 1차장 김영수 현 국정운영실장·2차장 김용수 현 경제조정실장 랭크뉴스 2025.07.09
53395 [속보] 李대통령, 국무조정실 1차장 김영수·2차장 김용수 임명 랭크뉴스 2025.07.09
53394 [속보] 내란특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소환조사 랭크뉴스 2025.07.09
53393 [속보] 정부 “北주민 6명 오늘 동해상 송환…北 경비정 인계지점 대기” 랭크뉴스 2025.07.09
53392 [속보] 김건희 특검팀, ‘우크라 사업 당시 영업본부장’ 삼부토건 대표 피의자 소환조사 랭크뉴스 2025.07.09
53391 정부 "北주민 6명 오늘 동해상 송환…NLL 넘어 北경비정과 만나" 랭크뉴스 2025.07.09
53390 [속보] 동·서해 표류 北주민 6명 오전 북송…北 경비정 나와 인계 랭크뉴스 2025.07.09
53389 대통령에게 혼쭐났던 이진숙‥"난 자기 정치 안 했다" 또 반박 랭크뉴스 2025.07.09
53388 "러브버그 학살 멈춰" 울부짖더니…달라붙자 "XX" 욕설, 알고보니 랭크뉴스 2025.07.09
53387 [속보] 북한 표류 주민 6명, 오늘 오전 해상 송환‥"북한 경비정에 인계" 랭크뉴스 2025.07.09
53386 꼭 껴안은채 숨진 세 자매…멕시코 분노케한 충격의 아동 살해 랭크뉴스 2025.07.09
53385 벌써 수백명이 당했다…한달새 환자 2배 급증한 이 병 랭크뉴스 2025.07.09
53384 [속보]김건희 특검팀, 오일록 삼부토건 대표 소환조사 랭크뉴스 2025.07.09
53383 [속보] 정부 "北주민 6명 오늘 동해상 송환…北경비정 인계지점 대기" 랭크뉴스 2025.07.09
53382 미국 여행 간다면 '이 약자' 주의…식당서 모르고 주문했다간 '가격폭탄' 랭크뉴스 2025.07.09
53381 BTS도 '무소용'...'방시혁 리스크'에 하이브 주주들 한숨 랭크뉴스 2025.07.09
53380 [인싸M] 트럼프가 쏘아 올린 명사십리 해안가 단상 랭크뉴스 2025.07.09
53379 윤희숙 신임 혁신위원장 “원내 아닌, 당원 중심 상향식 구조 만들 것” 랭크뉴스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