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의 상호 관세 유예기간 만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협상에 큰 진전이 없자,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으로 급파됐습니다.

◀ 앵커 ▶

미국 측은 "협상에 진전이 없는 나라는 8월 1일부터 상호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나세웅 뉴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통상 및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사흘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틀 뒤면 미국의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이 끝나는 만큼, 장관급이 참여하는 협상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위성락/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협상이 꽤 중요한 국면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고위급에서 '인게이지'(관여) 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각료들이 자리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저라도 와서 대응하는 게 맞다 판단해서 왔습니다."

위 안보실장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겸하고 있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협의에 나설 예정으로, 통상뿐만 아니라 한미 정상회담 등 양측간 현안을 두루 조율하게 됩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하루 먼저 미국을 방문해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관세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심을 두고 있는 조선업 협력과 대미 투자 등을 지렛대로, 25% 상호 관세과 자동차·철강 품목 관세를 최대한 낮추는 게 목표입니다.

미국 관세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베센트 재무부장관은 오늘 "협상에 진전이 없는 나라들에 당초 발표한 상호 관세율을 부과한다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재차 예고했습니다.

[스콘 베센트/미국 재무부장관 (CNN)]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상대국에게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 8월 1일부터 4월 2일 발표 관세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서한을 보낼 것입니다."

시행일을 8월 1일로 못 박은 데 대해선 "새로운 협상 시한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또 "최대한 압박을 가하는 것이 전략"이라면서, 앞으로 "72시간 동안 아주 바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334 “세금 안 내는 난민, 왜 소비쿠폰 주나”…틀린 팩트로 뒤덮인 혐오 랭크뉴스 2025.07.09
53333 트럼프 “한국, 자국 방위비 부담해야…미국에 너무 적게 지불” 랭크뉴스 2025.07.09
53332 한풀 꺾인 ‘부동산대학원 열풍’…부동산 경기·스타 교수 따라 ‘흥망성쇠’[비즈니스 포커스] 랭크뉴스 2025.07.09
53331 美정부, 중국 포함 우려국 출신자의 미국내 농지 소유 차단 추진 랭크뉴스 2025.07.09
53330 트럼프 “머스크 신당? 걱정 안 해... 오히려 도움될 것” 랭크뉴스 2025.07.09
53329 尹 4개월 만 재구속되나…이르면 오늘밤 결정 랭크뉴스 2025.07.09
53328 자정 넘긴 최저임금 협상‥내일 재논의 랭크뉴스 2025.07.09
53327 [단독]'n잡러' 권오을 또 위장취업 의혹…건보료 냈는데 소득신고 없다 랭크뉴스 2025.07.09
53326 트럼프 “한국, 주한미군 방위비 거의 안 내”…‘한국 때리기’ 본격화 랭크뉴스 2025.07.09
53325 '양치기 노년'된 트럼프, 관세 위협에도 시장 반응 '미지근' [데일리국제금융시장] 랭크뉴스 2025.07.09
53324 비트맥스, 코인투자사 변신 후 420% 폭등했지만… 빚 내서 산 비트코인 이자 ‘눈덩이’ 랭크뉴스 2025.07.09
53323 주 4.5일제·정년 연장 놓고 현대차 노조 ‘세대 차’ 랭크뉴스 2025.07.09
53322 李 대통령 “지역주택조합 문제 심각” 지적에…국토부, 제도 수술 예고 랭크뉴스 2025.07.09
53321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기로‥오늘 영장심사 랭크뉴스 2025.07.09
53320 "밥통에 밥 있어야 하는 은퇴자 위한 요리"... 류수영 요리책 벌써 3만 부 팔렸다 랭크뉴스 2025.07.09
53319 세월호 기록 22건 공개된다…박근혜 지정기록물 7784건 해제 랭크뉴스 2025.07.09
53318 트럼프 "한국, 방위비 100억 달러 지불해야‥너무 적게 내" 랭크뉴스 2025.07.09
53317 “구리 50%·의약품 200%·반도체도 곧…상호 관세 연장 없어” 랭크뉴스 2025.07.09
53316 트럼프, 푸틴 향해 “온갖 헛소리를 한다” 맹비난…전쟁 장기화에 격분 랭크뉴스 2025.07.09
53315 제주도 놀러갔다 병원 간 관광객…해수욕장에 나타난 '이것' 때문이라는데 랭크뉴스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