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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의 첫 고위당정협의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추경의 조속한 집행과 함께 재난 대응 등 민생현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이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김 총리를 비롯해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당정대가 함께 모였습니다.

국회를 통과한 31조 8천억 원 규모 추경 예산 집행과, 물가 안정, 여름철 재난 대응 등 민생 현안이 의제로 올랐습니다.

김민석 총리는 당정이 하나가 돼 국정, 국민을 살리는 각오로 전력투구하자고 당부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고위 당정은 국정 과제를 취합하고 대통령님의 리더십 하에 성과를 만들어가는 조율 공간이 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추경의 조속한 집행과 물가 상승 등 관리에 나서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본격적인 휴가철 전에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집행해야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새 정부 출범 한달이 지나 이제는 성과를 내야 한다며, 국무위원 청문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게 당에서 신경써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당정은 오늘 회의에서, 체감 물가를 잡기 위한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등 물가 안정 대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추경이 확정됨에 따라 예산의 85%를 9월말까지 집행하고, 관계부처가 현장 체감 효과를 면밀히 점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산불피해 지역 관리를 비롯한 풍수해 대비와 함께 실수요자 중심 냉방용품 지원을 포함한 폭염 대처 강화 등 여름철 재난에도 철저한 대비를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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