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2차 대면조사를 14시간 반 만에 마치고 귀가했다. 준비한 질문지를 모두 소화한 내란특검은 윤 전 대통령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소환조사를 할지, 신병 확보를 위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내란특검 2차 대면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5.7.5/뉴스1

이날 오전 9시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검 청사 현관으로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조사를 모두 마친 뒤 오후 11시 54분쯤 청사를 빠져나갔다. 조사에는 김홍일·송진호·배보윤·채명성 변호사가 동행했다.

특검팀은 오전 9시 4분부터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라고 대통령경호처에 지시한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박억수·장우성 특별검사보 지휘 아래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신문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1차 조사 때 신문했던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은 조사실에서 조사를 지원했다. 윤 전 대통령이 박 총경의 신문 자격을 문제 삼아 조사를 거부하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처였다.

특검팀은 오전에 체포 저지 혐의 조사를 마무리했다. 낮 12시 5분부터는 점심 식사 겸 휴식 시간을 제공했다. 윤 전 대통령은 외부에서 배달시킨 설렁탕으로 식사를 해결했다. 특검팀은 오후 1시 7분부터 조사를 재개했다.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정족수 11명을 채우기 위해 특정 국무위원만 불러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한 국무위원들의 계엄 선포 심의 권한 행사를 방해했다는 의혹,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에 허위로 계엄 선포문을 만들었다는 의혹 등을 확인했다.

경호처에 비화폰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 계엄 선포의 명분과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무인기 평양 침투 등의 방법으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해 전쟁 또는 무력 충돌을 일으키려 했다는 외환 혐의도 조사했다.

특검은 오후 6시 34분에 준비한 질문을 모두 마쳤다. 윤 전 대통령은 진술 거부 없이 본인 입장을 밝혔고, 오후 11시 30분까지 5시간에 걸쳐 조서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403 "순식간에 물바다" 美 텍사스 폭우, 사망자 71명으로 급증…트럼프 재난지역 선포 랭크뉴스 2025.07.07
52402 트럼프 “관세율 통보서 12∼15개국에 발송” 랭크뉴스 2025.07.07
52401 '취임 한 달' 李대통령 지지율 62.1%…민주 53.8%·국힘 28.8% [리얼미터] 랭크뉴스 2025.07.07
52400 트럼프 "12개국 또는 15개국에 관세 서한 발송할 것" 랭크뉴스 2025.07.07
52399 진안서 '폭염 속 산행' 50대 숨져…체온 40.5도 랭크뉴스 2025.07.07
52398 정부, 미국에 “차 운반선 입항 수수료, 한국은 빼달라” 랭크뉴스 2025.07.07
52397 "총은 경호관들이 훨씬 잘 쏜다"… 尹 체포저지 구체 정황 영장 적시 랭크뉴스 2025.07.07
52396 이대통령 지지율 62.1%…전주보다 2.4%P ↑[리얼미터] 랭크뉴스 2025.07.07
52395 취임 한 달, 이 대통령 지지율 62.1%…민주 53.8% 국힘 28.8% [리얼미터] 랭크뉴스 2025.07.07
52394 [스트레이트] "검찰 역사 최악의 치욕" 랭크뉴스 2025.07.07
52393 연금으로 크루즈 타는 '은퇴 파라다이스'는 어떻게 가능할까[수술대 오른 퇴직연금③] 랭크뉴스 2025.07.07
52392 창원 진해 앞바다서 50대 숨져···수상오토바이 사고 추정 랭크뉴스 2025.07.07
52391 대출규제 첫 시험대 오른 분양시장…영등포·성수동서 8845가구 공급[집슐랭] 랭크뉴스 2025.07.07
52390 "계좌 옮기면 200만 원 드립니다" 랭크뉴스 2025.07.07
52389 트럼프 “머스크 ‘아메리카당’ 창당? 터무니없다”···재무장관은 “테슬라가 싫어할 것” 랭크뉴스 2025.07.07
52388 카카오페이 폭등 배아프지? 스테이블코인 '진짜 수혜주' 랭크뉴스 2025.07.07
52387 윤석열 변호인단, 특검 영장청구에 “범죄 성립 안 돼” 랭크뉴스 2025.07.07
52386 정부, 美에 “車 운반선 입항 수수료…中에만 부과하고 韓은 빼달라” 랭크뉴스 2025.07.07
52385 트럼프 “12~15개 나라에 7일부터 상호관세 서한 발송”…8월1일 발효 랭크뉴스 2025.07.07
52384 삼부토건 파고든 특검, '우리기술 주가조작 의혹'도 정조준 랭크뉴스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