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학교폭력(학폭)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심은우(33)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첫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 심은우 유튜브 캡처
학교폭력(학폭)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심은우(33)가 5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심은우는 5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5년 만이에요’라는 제목의 첫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심은우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돼 조금 떨리기도 하고 이상한 마음이 드는 것 같다. 어쩌면 저를 모르는 분들이 더 많으실 것 같다”며 드라마 ‘부부의 세계’ 등 대표작에서 맡았던 역할들을 언급했다.

심은우는 “저는 또 하나의 직업이 있다. 8년 차 요가강사이기도 하다”며 수강생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는 배우 일이 좀 많이 없었다”며 “햇수로 5년 정도 일을 쉬게 됐는데 ‘학폭’ 이슈가 생겼다. 최종적으로는 ‘학폭이 아니다’라는 결과를 긴 시간 동안 싸워서 갖게 됐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심은우는 “개인적으로는 조금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사실 한편으로는 진짜 쉼을 또 알게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진짜 사랑 속에서 쉬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고 나 자신도 많이 돌아보게 됐고 돌아보면서 내가 부족했던 점도 보게 됐다”고 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였지만 잘 견뎠고 일상을 잘 지키려고 했고 나를 정말 사랑해주고 지지해주고 도와준 사람들에 대해서 받은 만큼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활동을 쉬면서 그동안 오디션을 딱 한 번밖에 보지 못했다”며 “배우로서 다시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심은우 유튜브 캡처

한편 심은우는 지난 2021년 학폭 의혹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심은우의 중학교 동창 A씨는 학창시절 심은우의 주도하에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심은우는 의혹제기 20일 뒤 “과거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상처받은 친구에게 사과한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2년 뒤인 2023년 입장을 번복하고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심은우 측 홍보사는 “A씨의 진술이 거짓인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해 A씨를 처벌하기 어렵다는 취지일 뿐, A씨의 진술을 사실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학폭이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의신청, 항고, 재정신청 등의 방법으로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재수사를 요청하는 등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심은우 측은 지난 3월 수사 과정에서 학폭 가해자가 아니라는 증거들을 제시했고 수사 결과에도 명시됐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754 백악관서 봉변 피하려면… “트럼프에 반박 말고 칭찬하라” 랭크뉴스 2025.07.08
52753 [사설] 국민의힘, 이 정도면 고쳐 쓰기 어려운 것 아닌가 랭크뉴스 2025.07.08
52752 유네스코 ‘군함도 논의’ 무산, 한·일 과거사 첫 표대결 패배 랭크뉴스 2025.07.08
52751 하반기 13만 가구 분양… 복병은 대출 규제 랭크뉴스 2025.07.08
52750 “내 운동·여행 후기를 통째로”… AI 악용한 콘텐츠 도용 확산 랭크뉴스 2025.07.08
52749 뉴욕증시, 무역 관세 불확실성 앞두고 하락 출발 랭크뉴스 2025.07.08
52748 [사설] 韓 잠재성장률 1%대…단기 부양 대신 구조개혁 속도 낼 때다 랭크뉴스 2025.07.08
52747 “민주당 시스템 배워야 당이 산다”… 침몰하는 국힘 내부 자성 목소리 랭크뉴스 2025.07.08
52746 상가건물 추락 여성이 행인 덮쳐‥10대 딸 숨지고 엄마는 심정지 랭크뉴스 2025.07.08
52745 [사설] 與野 경제 공통 공약은 빠르게 추진하고 쟁점 법안은 숙의해야 랭크뉴스 2025.07.08
52744 "헬리코박터 검사·치료하면 세계 위암 1천186만명 예방 가능" 랭크뉴스 2025.07.08
52743 '항암 효과 500배' 이것 충격 반전…"절대 먹지 말라" 경고 나왔다 랭크뉴스 2025.07.08
52742 ‘고교 자퇴’ 검정고시생 31년 만에 최다…공교육 위협하나? 랭크뉴스 2025.07.08
52741 기온만큼 치솟는 냉매 가격, 중국이 쥔 한국 에어컨 리모콘 랭크뉴스 2025.07.08
52740 "尹 변호인 나가자 김성훈 진술 달라져"‥'회유 가능성' 강조 랭크뉴스 2025.07.08
52739 이란 대통령 "이스라엘, 날 암살하려 했지만 실패" 랭크뉴스 2025.07.08
52738 유네스코서 '군함도 논의' 무산…한·일 과거사 표 대결 패배 랭크뉴스 2025.07.08
52737 18㎞ 상공까지 치솟았다…화산 분화에 발리 오가는 항공기 줄취소 랭크뉴스 2025.07.08
52736 진술거부권 안 쓴 김계환, ‘수사외압’ 입장 뒤집을까 랭크뉴스 2025.07.07
52735 ‘군함도’ 유네스코 의제 채택 무산…정부 한·일관계 첫 시험대 랭크뉴스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