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내란 특검의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조은석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서울고검에 출석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의 2차 소환 조사를 받는 가운데 점심식사로 설렁탕을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내란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 4분부터 3시간 동안 윤 전 대통령 조사를 진행한 뒤 낮 12시 5분부터 점심식사를 위해 조사를 잠시 중단했다. 이후 오후 1시 7분부터 오후 조사를 재개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점심으로 인근 식당에서 배달한 설렁탕을 조사실 옆 휴게공간에서 먹었다고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1차 조사 당시에도 윤 전 대통령은 점심에 설렁탕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의 저녁 메뉴로는 김치찌개가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

설렁탕·곰탕 등은 역대 대통령들이 수사기관 소환 조사를 받을 때 자주 먹은 단골 식사 메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BBK 특검 당시 꼬리곰탕을 먹었다. 2018년 다스 실소유주 의혹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을 땐 점심에 설렁탕, 저녁에 곰탕을 주문해 먹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7년 '국정 농단' 사건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을 때 김밥과 샌드위치, 유부초밥이 있는 도시락을 먹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9년 대검 조사를 받으면서 서초동 한 식당에서 주문한 곰탕을 먹었다. 당시 점심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오면서 김밥으로 해결했다고 한다.

노태우 전 대통령도 1995년 대검 조사에서 일식집 도시락으로 식사를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 당시 점심으로 도시락, 저녁으로 된장찌개를 먹었다.

한편 내란특검팀은 오전 조사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 조사를 마쳤다. 또 오전 조사에서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혐의와 비상계엄 국무회와 관련 조사도 일부 진행됐다고 한다. 오후에는 외환 유치 등 나머지 혐의를 이어서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172 내란특검, 尹 직권남용 등 혐의 구속영장 청구…외환은 제외(종합) 랭크뉴스 2025.07.06
52171 [단독] “잘생긴 남자 연예인으로 불러주면 용돈”…성신여대 총장님의 시대착오 랭크뉴스 2025.07.06
52170 체제 불만? 범죄자?…새 정부 '첫 귀순' 북한 주민이 목숨 걸고 내려온 이유는 랭크뉴스 2025.07.06
52169 [속보]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5.07.06
52168 尹측 “범죄성립 안 돼…무리한 영장청구 법원서 소명할 것” 랭크뉴스 2025.07.06
52167 日 도카라열도 규모 5.4 지진 '또'…보름간 1500회 달해 랭크뉴스 2025.07.06
52166 '내란'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5.07.06
52165 [속보] 與 "가공식품 가격인상률 최소화" 요청…정부 "적극 검토" 랭크뉴스 2025.07.06
52164 친윤 “내부 총질 안 돼”…출범도 안 한 안철수 혁신위 견제 랭크뉴스 2025.07.06
52163 “이재명정부, 입체적 소멸 전략으로 가난 퇴치 성공할 것”[인터뷰] 랭크뉴스 2025.07.06
52162 [속보] 내란 특검, 尹 직권남용 혐의 등 구속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5.07.06
52161 인천 맨홀 안에서 1명 심정지·1명 실종…"유독가스 추정"(종합) 랭크뉴스 2025.07.06
52160 [단독]현대차, '2조' 규모 부동산 유동화 착수 [시그널] 랭크뉴스 2025.07.06
52159 이틀 남은 '상호관세 시한폭탄'…美 유예연장 여부에 쏠린 눈 랭크뉴스 2025.07.06
52158 [속보] 내란특검, 尹 구속영장 청구…"외환혐의는 조사 많이 남아" 랭크뉴스 2025.07.06
52157 내란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직권남용 등 혐의 랭크뉴스 2025.07.06
52156 “앱만 켜면 튕겨”…스타벅스 프리퀀시 품절 대란에 불만 속출 랭크뉴스 2025.07.06
52155 조경태 국힘 전당대회 출마···“최다선으로서 혁신에 헌신할 것” 랭크뉴스 2025.07.06
52154 6선 조경태, 국힘 당대표 출마 선언‥"크게 혁신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랭크뉴스 2025.07.06
52153 [2보] 내란특검, 尹 구속영장 청구…직권남용 등 혐의 랭크뉴스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