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통과 하루 만에 '주말 국무회의' 주재
집행 속도전으로 재정 투입 효과 극대화 의도
집행 속도전으로 재정 투입 효과 극대화 의도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4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자 정부는 곧바로 국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의결하고 집행에 나서기로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주말인 5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31조7,914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심의·의결한다. 이번 추경안이 민생 회복을 목표로 삼은 만큼 조속한 집행으로 재정 투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국무회의를 열어 약 30조5,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로 넘겼다. 국회를 통과한 추경안은 정부안보다 1조3,000억 원가량 증액됐다. 추경 핵심사업으로 13조2,000억 규모의 예산이 배정된 전 국민 소비쿠폰은 이달 중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거주자는 소득 수준에 따라 15만~50만 원을, 인구소멸지역 거주자는 20만~55만 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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