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첫 추경안 처리에 나섭니다.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예산 증액 등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추경안은 민주당 단독 처리 수순을 밟을 거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2차 추경안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예산 증감액 내역에 반대하며 퇴장한 가운데 민주당 단독으로 통과된 겁니다.

추경안은 이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거로 전망됩니다.

대통령실 특수활동비와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예산 증액을 두고, 여야의 추경안 막판 협상은 끝내 결렬됐습니다.

민주당은 야당 시절인 지난해말 대통령실 특수활동비를 전액 삭감했는데 이번 추경안 증액 과정에서 다시 포함시켰습니다.

국민의힘은 내로남불이자 후안무치라며 추경안 협조를 바란다면 특활비 사과부터 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야당이었을 때는) 대통령실 특활비가 불필요하다고 얘기했다가 자기들이 집권하니까 특활비가 꼭 필요하다, 이거야말로 전형적인 이중 잣대입니다."]

추경안 협상 과정에서 보훈수당, 청년도약계좌 등 민생을 위한 예산 증액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수용하지 않았다고도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특활비 증액이 필요하단 입장입니다.

오히려 국민의힘이 추경안 여야 합의 처리 약속을 파기했다며, 민생 발목잡기 행태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민생경제 회복의 골든타임은 지금도 조금씩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국민의힘의 각성과 결단을 마지막으로 촉구합니다."]

국민의힘이 추경안 표결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민주당은 단독으로라도 오늘 본회의에서 반드시 추경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300 OTA 거액 베팅…'아이돌 티켓' 경쟁 랭크뉴스 2025.07.07
52299 "이 사람들 신청 불가"…'640만원' 北 여행, 이례적 조건 나왔다 랭크뉴스 2025.07.07
52298 “농약 분무기, 검증 받았다” 해명한 백종원…식약처 “사실 무근” 랭크뉴스 2025.07.07
52297 美재무 "협상 진전없는 국가들은 8월1일부터 상호관세 재부과"(종합) 랭크뉴스 2025.07.07
52296 '여름캠프 참가' 소녀들 덮친 최악 홍수... 美 텍사스 폭우로 최소 67명 사망 랭크뉴스 2025.07.07
52295 與도 멋쩍은 특활비 부활… “내로남불 끝판” “책임있게 쓸것” 랭크뉴스 2025.07.07
52294 미래 인류, 화성 이주했다 벼락 맞을라 랭크뉴스 2025.07.07
52293 美 재무장관 “협상 불발 국가, 상호관세 첫 부과 당시 세율 적용… 8월부터” 랭크뉴스 2025.07.07
52292 [Today’s PICK] 7월에 최다로 뛴 코스피…올해 ‘서머랠리’도 주목 랭크뉴스 2025.07.07
52291 "유튜브 2배속, 기억력 망친다?"…Z세대 속도 중독에 뇌 '적신호' 랭크뉴스 2025.07.07
52290 카트 끌고 약 쇼핑에 오픈런까지‥약사들은 반발 왜? 랭크뉴스 2025.07.07
52289 소비쿠폰, 쿠팡 안되고 치킨집에선 가능…지급 수단은 택1 랭크뉴스 2025.07.07
52288 러, 우크라 공습 지속…도네츠크 등지서 5명 사망(종합) 랭크뉴스 2025.07.07
52287 [사설] 통상본부장 이어 안보실장 급파, 가시적 성과 거둬야 랭크뉴스 2025.07.07
52286 SKT 해킹 사고 보상안에 고객들 ‘유지냐 해지냐’ 셈법 분주 랭크뉴스 2025.07.07
52285 버티고 버티다 결국…작년 폐업자 첫 100만명, 그중 절반 소매·음식점 랭크뉴스 2025.07.07
52284 ‘안전한’ 돈다발 [그림판] 랭크뉴스 2025.07.07
52283 독단 리더십 비판 목소리 커져… 여권서도 “이진숙, 부담스럽다” 랭크뉴스 2025.07.07
52282 푸틴 "서방, 반러시아 정책 추구하느라 내부 문제 악화" 랭크뉴스 2025.07.07
52281 위성락, 마코 루비오 등 면담… 관세 유예 시한 연장 ‘방점’ 랭크뉴스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