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고개 너무 많이 숙이지 마세요. 내가 이상한 사람처럼 (보이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의 배우자에게 건넨 말이다. 꽃다발을 받은 김 총리 배우자가 허리 숙여 인사하자 이같이 말한 것이다. 이 대통령의 농담에 장내는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김 총리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며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이 대통령은 “총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바뀐다”며 “장관이 임명되기 전이라도 차관들과 급한 업무를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새벽 총리가 돼 국정 운영의 체감 속도를 더 높이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등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 논의와 집행에 있어 과정과 절차가 모두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며 “만약 업무에 착오나 오류가 있으면 빠르게 인정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책임을 지는 게 공직자의 자세”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참석자들은 “부부 동반 환담임에도 업무 회의와 다르지 않다”고 농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215 내란특검,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외환은 제외 랭크뉴스 2025.07.06
52214 당정 "경제회복 위해 추경 집행 서둘러야…외식물가도 잡겠다" 랭크뉴스 2025.07.06
52213 소비쿠폰, 대형마트서 못 쓴다? 음식점 등 임대 매장선 된다 [Q&A] 랭크뉴스 2025.07.06
52212 “지금 하면 20분, 연말엔 4시간 웨이팅”…올 운전면허 갱신 얼마나 많길래 랭크뉴스 2025.07.06
52211 “대한민국 국군입니다”…北 주민 20시간 유도 ‘귀순작전’ 재구성[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7.06
52210 14년만에 깨어난 '사토시 시대' 고래…수익률 540만% 비트코인 8만개 돌연 이체 랭크뉴스 2025.07.06
52209 체포 52일 만에 풀려났던 윤석열, 4개월 만에 다시 구속 기로 랭크뉴스 2025.07.06
52208 특검, 尹 구속영장 전격 청구‥체포 저지 지시 혐의 등 적용 랭크뉴스 2025.07.06
52207 '트럼프 관세' 중대 기로… 한국 통상·안보 수장 동시 방미 '올코트 프레싱' 랭크뉴스 2025.07.06
52206 ‘속전속결’ 윤 구속영장 치고 나선 특검···신병 확보 뒤 외환 수사 속도전 나서나 랭크뉴스 2025.07.06
52205 尹 넉 달 만에 다시 구속 기로... '체포영장 저지·계엄 선포문' 결정타 될까 랭크뉴스 2025.07.06
52204 하마스 ‘이스라엘군 철수’ 등 요구에 이스라엘 “용납 불가”… 휴전 차질 우려 랭크뉴스 2025.07.06
52203 “인생도 털린다”… SKT ‘위약금 면제’에 경쟁사 ‘공포 마케팅’ 논란 랭크뉴스 2025.07.06
52202 박수영 "부산시민 25만원 필요없다"…"무슨 권리?" 댓글창 발칵 랭크뉴스 2025.07.06
52201 ‘한스텝 빠른’ 조은석 스타일… 내란특검, n차 소환 대신 속도전 랭크뉴스 2025.07.06
52200 '사망 51· 실종 27명' 美텍사스 폭우…당국 안일 대처 도마 위 랭크뉴스 2025.07.06
52199 사토시 시대 고래 투자자 깨어났다…수익률 540만% 비트코인 8만개 이동 랭크뉴스 2025.07.06
52198 [단독] “잘생긴 남자 연예인으로 불러주면 용돈”…성신여대 총장님의 망언 랭크뉴스 2025.07.06
52197 당정 "물가 안정 수단 총동원... 추경도 조기 집행" 랭크뉴스 2025.07.06
52196 尹측 "범죄성립 안 돼…특검 무리한 영장청구 법원서 소명" 랭크뉴스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