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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대출규제를 시행한 가운데 지난 6월 30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김범준 한국경제신문 기자


주요 은행의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접수가 다음 주부터 정상화될 전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새로운 규제 내용을 반영한 전산시스템 개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앞서 은행들은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 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가계대출 대책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 대출 신청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정부의 규제가 발표와 동시에 전격 시행되면서 전산시스템에 새로운 규제 내용을 반영할 시간이 없었던 것. 이로 인해 고객들은 한동안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대출 신청이 가능했다.

신한은행은 다음 주 비대면 주담대 재개를 목표로 전산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2일 비대면 주담대 접수를 일부 재개한 바 있다. 다만 새 대출 규제 시행 전인 지난달 28일 이전 주택 계약 건에 한해서만 접수를 정상화했다. 전산 작업이 완료되면 이후 계약분까지 접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이미 비대면 창구가 열린 곳도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일시 중단했던 신용대출 신규 신청을 지난 3일 재개했다. 국민은행도 지난 1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판매를 재개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전세대출과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비대면 접수가 현재 가능하다.

한편 7월 1일과 2일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하루 평균 1064억5000만원씩 증가했다. 부동산 시장의 과열 영향으로 1영업일마다 3354억5000만원씩 대출이 늘던 지난달과 비교하면 급증세가 꺾인 모습이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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