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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이 4일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 관련사 대표를 소환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삼부토건 본사 등에 대한 압수 수색에 착수한 지 하루 만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부토건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품이 담긴 박스를 들고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 뉴스1

이날 문홍주 특검보는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2시쯤부터 삼부토건 관련 회사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어떤 회사 대표인지에 대해선 아직 밝힐 수 없다고 했다.

특검은 전날 삼부토건 본사를 비롯해 대주주인 디와이디, 디와이디에 삼부토건 주식을 매도한 이석산업개발 등 회사 6개와 관련 피의자 주거지 7개에 대한 압수 수색을 했다. 문 특검보는 “전날 오전부터 진행한 압수 수색은 밤 11시쯤 마쳤다”며 “앞으로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소환을 최대한 신속하게 병행할 것”이라고 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2023년 5~6월 삼부토건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착수한 것처럼 조작해 주가를 띄운 뒤 보유 주식을 팔아 수백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내용이 골자다.

더불어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서 김 여사 계좌 관리인으로 지목됐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이 사건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전 대표가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보낸 뒤 삼부토건 거래량이 급증하고 주가도 급등했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9월부터 약 7개월 동안 이 사건을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위가 삼부토건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다만 김 여사와 이 전 대표는 고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남부지검은 금감원과 공동으로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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