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임은정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이 오늘(4일) 서울동부지검에 첫 출근을 하면서 "무거운 중책을 맡게 돼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면서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습니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은 오늘 오전 8시 50분쯤 서울동부지검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은 수술대 위에 놓인 상황이라 바뀐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검찰은 해체에 가까운 개혁을 당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임 지검장은 "얼마 전까지 일하던 대전지검만 하더라도 민주당 정부를 향한 표적 수사가 수년간 지속돼서 장기미제사건이 한두 건이 아니다"라며 "인지수사보다는 주어진 사건에 대해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적 배경이 얽힌 인사라는 평가가 있다'는 질문엔 "저를 바라보는 분들이 서 있는 곳에 따라 바탕색이 달라 보이는 거라 생각한다"며 "10여 년간 내부고발자를 하며 있던 일이라 감수해야 할 것 같고 진심은 앞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검찰 개혁에 대한 내부 반발에 대해서는 "수십 년 동안 있던 일"이라며 "한때 존경했던 검찰 선배가 내란 수괴로 조사받고 있는 모습에 참담해야 할 후배들이 한두 명이 아닌 것 같고, 그때 우리 검찰이 잘못 평가했다는 반성을 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인천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수사를 염두에 둔 인사라는 일부 의견에 대해선 "(대검찰청 합동수사팀이) 동부지검 건물을 쓰는 것뿐이지 별도라고 알고 있다"면서도 "백해룡 경정은 같은 내부고발자로서 애환과 의심을 잘 알기 때문에 최대한 챙겨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517 오늘 윤석열 2차 조사…‘자격’ 책잡은 특검팀 총경과 다시 만난다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16 문원, 신지 측에 협의이혼서 공개…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15 [단독] 주식 사고, 기사 쓰고, 주식 팔고…기자 20여 명 수사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14 ‘특활비 복원’ 논란 속 국힘 표결 불참…이재명 정부 첫 추경 국회 통과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13 김건희 특검, ‘양평 고속도로·삼부토건 의혹’ 원희룡 출국금지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12 고대 이집트인 DNA, '세계 최초' 분석 성공…20%는 뜻밖의 '이 혈통'이었다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11 서류 조작해 2개월 퍼피를 해외입양 보낸 동물단체 [개st하우스]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10 내일 2차 조사‥'체포저지' 혐의 계속 경찰이 맡는다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09 배드뱅크 예산 4000억원 확정… 금융위, 채무자 소득 따진다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08 소비쿠폰 1.9조 증액… 與 추경안 단독 처리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07 "아끼고 지키겠다" "저, 행복해요"…온주완·민아 결혼 소감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06 농민단체 만난 김민석 “송미령 반대 마음 100% 이해하지만···불신 거둬달라”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05 “피도 눈물도 없다”… 기상천외 ‘첩보의 신’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04 [사설] 2차 추경 통과, 물가 부작용 없이 경제 살리기 마중물 돼야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03 섬마을 쓰러진 남성…119 영상통화로 살렸다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02 교육교부금은 ‘2조 감액’, 지방교부세는 ‘유지’… 같은 의무 지출인데 조치 엇갈린 까닭은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01 [사설] 집 지키던 아이들 잇단 화마 희생...생색내기 돌봄 대책 안 된다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00 대통령실 "미·중·일 외 인도·태평양 나라도 특사 파견 검토 중" new 랭크뉴스 2025.07.05
51499 민주 "경제활력 기원", 국힘 "與 사과해야", 혁신 "검찰특활비 유감" new 랭크뉴스 2025.07.05
51498 [사설] 與 입법 속도전, 쟁점 법안 黨利보다 국민 편익 우선해 숙의하라 new 랭크뉴스 202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