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일 마포구 이어 도심서 또 차량 돌진 사고
3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방학사거리 인근에서 택시가 인도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도봉소방서 제공


서울 도봉구에서 택시가 인도를 덮쳐 행인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쯤 도봉구 방학동 방학사거리 인근에서 택시가 차량과 충돌한 뒤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50대 보행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60대 택시 기사는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승객과 또 다른 보행자 등 3명도 경상을 입었다.

최근 이와 유사한 차량 돌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는 50대 운전자가 몰던 전기차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벤치에 앉아있던 40대 남성이 사망했다. 운전자는 음주나 약물 복용 정황은 없었고, 경찰에 '페달을 잘못 밟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지난해 7월 1일 서울 시청역 앞에서 차량 역주행 사고로 시민 9명이 사망한 '시청역 참사 1주기'였다. 당시 가해 차량은 한화빌딩 뒤편의 일방통행 도로를 200여m 역주행하다 인도의 행인을 들이받았다. 현장에는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설계된 철제 가드레일이 있었지만 차량 충격에 의해 엿가락처럼 휘어지며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이에 서울시는 보행자에게 실질적인 안전판이 되도록 강력한 보행자용 방호울타리(가드레일)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도심에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심은 아니었지만 전날인 2일엔 8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강원 강릉시 한 휴게소 식당가를 들이받았다. 이 차량은 출입문을 부수고 내부로 들어가 주문한 음식을 받아가는 배식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식당가에 있던 정모(30)씨가 차에 치여 골절상을 입는 등 14명이 다쳤다. 이 중엔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을 찾은 외국인 5명도 있었다. 운전자는 음주나 약물 운전을 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주차하려다 페달을 오조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244 ‘36주 임신중절’ 살인 혐의…병원장·집도의 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5.07.04
51243 ‘VIP 격노설’ 김계환 전 사령관 7일 소환…박종준·이주호 오늘 오후 조사 랭크뉴스 2025.07.04
51242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 "검찰권 행사 잘못 바로잡아야" 랭크뉴스 2025.07.04
51241 김문수 "국힘, 하루이틀에 개선 안돼…안철수 혁신위원장 적합" 랭크뉴스 2025.07.04
51240 신임 지검장 첫 출근…임은정 “검찰 안 바뀌면 해체 가까운 개혁” 랭크뉴스 2025.07.04
51239 尹 2차 대면조사 D-1…내란특검, 이주호·박종준 오후 소환 랭크뉴스 2025.07.04
51238 "요즘 누가 커피 마셔요"…제니도 푹 빠진 '녹색음료' 없어서 못 판다는데 랭크뉴스 2025.07.04
51237 유영철, 경찰서 탈출했었다…"女 있어요?" 사창가 충격 행적 랭크뉴스 2025.07.04
51236 [단독] 이진숙 중복게재 의혹 논문, 대학원 제자 논문과 판박이 랭크뉴스 2025.07.04
51235 [단독] '재판 노쇼 권경애 방지법' 만든다... 민사소송법 개정안 발의 랭크뉴스 2025.07.04
51234 박선원 "사후 계엄 선포문, 2차 계엄 위한 '사전 문서'였을 가능성" 랭크뉴스 2025.07.04
51233 "잘 죽고 싶으면 이건 꼭 준비" ①원치 않는 치료 ②유언 ③추모 방식…[유예된 죽음] 랭크뉴스 2025.07.04
51232 "지금 일본 여행 가야겠는데?"…40만 원에서 5만 원으로 항공권 '뚝',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7.04
51231 이상민 ‘5만원권 돈다발 에르메스 백’ 파문…현금신고액 0원이더니 랭크뉴스 2025.07.04
51230 日 항공권 반값… 7월 대지진설에 “가도 되나” 여행 주저하는 시민들 랭크뉴스 2025.07.04
51229 "지지율 2%인데 월급 2배 인상, 제정신?"…대통령 월급 때문에 난리 난 '이 나라' 랭크뉴스 2025.07.04
51228 김병기 “오늘 추경 처리할 것…국힘 ‘민생 발목잡기’ 아쉬워” 랭크뉴스 2025.07.04
51227 조정 중인 조선株 줍줍 타이밍…한화오션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랭크뉴스 2025.07.04
51226 [속보] 내란특검, 이주호 교육부 장관·박종준 전 경호처장 오후 소환 랭크뉴스 2025.07.04
51225 ‘反윤석열’ 임은정 동부지검장, 첫 출근길에 “나도 검찰 못 믿어...” 랭크뉴스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