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시험지
고3 내신 시험지(촬영 목적으로 만든 소품) [촬영 정회성]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정답이 표시된 시험지가 배부되는 사고가 발생해 시험을 다시 보게 됐다.

3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도봉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는 이날 오전 1학년을 대상으로 통합과학 과목 기말고사를 치렀다.

그런데 학생들에게 배부된 갱지 시험지에 어딘가 이상한 데가 있었다. 선다형 객관식 문제마다 딸린 답항들 중 일부가 어두운색으로 표시돼 있었던 것이다.

시험을 마치고 학교에서 제공한 답안을 본 학생들은 어둡게 칠해진 답항이 정답과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학교 측에 알렸다.

정답이 버젓이 표시된 시험지로 시험을 치렀다는 사실을 파악한 학교 측은 결국 4일 다시 시험을 보기로 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추후 재시험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고 나서 "과목 전체 문항에 인쇄상 오류가 발생했다. 관련 학내 논의를 거친 결과 해당 문항에 대해 재시험을 치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교사와 학부모들은 당혹스러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에서 기말고사를 치를 땐 출제자부터 고사계, 교감, 교장에 이르기까지 먼저 시험지를 검토하고 이를 인쇄하는 게 보통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의아해하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시험이 끝난 줄로만 알았던 학생들은 공부를 다시 해야 한다며 불만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255 임은정 동부지검장 “수사 구조 개혁의 해일, 우리가 자초한 것” 랭크뉴스 2025.07.04
51254 "李 대통령, 尹과 달리 '지하철 타 본 사람'의 언어 사용" 랭크뉴스 2025.07.04
51253 [단독] 김건희 특검, 주가조작 의혹 관련 이석산업개발도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7.04
51252 예상 낙찰가만 50억 원…경매 나온 돌덩이의 정체는? [잇슈 SNS] 랭크뉴스 2025.07.04
51251 저고위·복지부 “올해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에 100조 투입” 랭크뉴스 2025.07.04
51250 북 '비핵화 명시' 쿼드에 반발…"핵 보유국 지위 변화 시킬 수 없다" 랭크뉴스 2025.07.04
51249 임은정 취임날 내부 직격 "개혁해일 자초…검찰권 자격있나"(종합2보) 랭크뉴스 2025.07.04
51248 강남권도 꺾였다‥"초강력 대출 규제 영향" 랭크뉴스 2025.07.04
51247 국민의힘, 추경 표결 불참 결정···대통령실에 항의서한 전달 랭크뉴스 2025.07.04
51246 “전역 후 두고 보자”…부사관 협박 병사 전역 후 처벌 랭크뉴스 2025.07.04
51245 한성숙, 네이버 주식 다 처분 예정…스톡옵션 6만주 행사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7.04
51244 ‘36주 임신중절’ 살인 혐의…병원장·집도의 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5.07.04
51243 ‘VIP 격노설’ 김계환 전 사령관 7일 소환…박종준·이주호 오늘 오후 조사 랭크뉴스 2025.07.04
51242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 "검찰권 행사 잘못 바로잡아야" 랭크뉴스 2025.07.04
51241 김문수 "국힘, 하루이틀에 개선 안돼…안철수 혁신위원장 적합" 랭크뉴스 2025.07.04
51240 신임 지검장 첫 출근…임은정 “검찰 안 바뀌면 해체 가까운 개혁” 랭크뉴스 2025.07.04
51239 尹 2차 대면조사 D-1…내란특검, 이주호·박종준 오후 소환 랭크뉴스 2025.07.04
51238 "요즘 누가 커피 마셔요"…제니도 푹 빠진 '녹색음료' 없어서 못 판다는데 랭크뉴스 2025.07.04
51237 유영철, 경찰서 탈출했었다…"女 있어요?" 사창가 충격 행적 랭크뉴스 2025.07.04
51236 [단독] 이진숙 중복게재 의혹 논문, 대학원 제자 논문과 판박이 랭크뉴스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