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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 계양산 정상에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무리가 대량 출몰한 가운데 계양구청 공원녹지과 산림보호팀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러브버그라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인천 계양산 등을 뒤덮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가운데,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국민들이 좀 참을 줄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경기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 구청장은 전날 계양구청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간담회에서 “계양산이 서식 환경이 굉장히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러브버그가 모여 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구청장은 “올해 돌발적으로 발생한 상황이라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었다”며 “민원을 많이 받다 보니 러브버그의 ‘러’ 자만 나와도 잠을 못 잤다”고 털어놨다.

이어 “러브버그가 익충이고 토양을 좋게 하는 기능을 해서 강력하게 대응을 못 했다”라며 “만약 방제 작업을 해서 전멸시켰다면 환경 단체에서 엄청난 항의가 들어왔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최근 계양산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이 러브버그 사체로 새까맣게 뒤덮인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다. 등산로에 설치된 밧줄 손잡이를 비롯해 나무 울타리와 정상석까지 온통 러브버그로 뒤덮였다.

네티즌들은 윤 구청장의 발언을 비판하는 분위기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러브버그 때문에 지독한 악취가 나고 자영업자들 장사 안 된다고 난리인데 (구청장이) 막말을 한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계양구청장이 이런 말을 하나”라며 윤 구청장의 발언이 경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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