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지난 1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이 3일 오전 김성훈 전 대통령 경호처 차장을 소환했다.
김 전 차장은 지난 1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에 대한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차장 외에도 박종준 전 경호처 처장,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 등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오는 5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가 예정된 만큼 김 전 차장을 조사해 당시 상황과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게 된 경위, 지시 관계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김 전 차장 조사 내용을 토대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